4년만에 레버쿠젠에 복귀한 크리스토프 크라머.<사진= 레버쿠젠 공식 홈페이지> |
[분데스리가 특집] ③ 누가 누구를 데려갔나? 레버쿠젠, 손흥민의 경쟁자들
[뉴스핌=김용석 기자] 손흥민의 레버쿠젠은 15일 오후 10시 30분 홈에서 호펜하임을 상대로 개막전을 치른다.
또한 분데스리가에서 4위를 기록한 레버쿠젠은 UEFA챔스리그 진출을 위해 19일과 27일 라치오와의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다.
레버쿠젠 - 크리스토프 크라머, 카를레스 아랑기스
손흥민과 류승우가 활약하고 있는 레버쿠젠에 크리스토프 크라머가 4년 만에 컴백했다.
레버쿠젠은 올 시즌 핵심 멤버인 곤잘로 카스트로, 슈테판 라인아르츠, 사이먼 롤페스가 팀을 떠나 미드필드에 공백이 생겼다. 크라머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또한 올 시즌 롤페스의 은퇴 결정으로 경륜 있는 선수가 한 명 더 부족해진 상황이라 복귀 타이밍도 아주 적절하다는 평가. 24세의 크라머는 자로 잰듯한 패스(패스 미스율 14%)와 한 경기당 무려 12.7km를 뛰는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로 유명하다. 지난 시즌 임대되었던 뮌헨글라트바흐에서는 30경기 출전해서 21골을 득점했다.
또 새로 영입한 센터포워드 아드미르 메흐메디도 눈여겨볼 만하다. 테크닉이 우수하고 팀플레이에 대한 눈이 뛰어나 전방의 어느 포지션이나 소화 가능하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레버쿠젠과 입단 계약을 한 카를레스 아랑기스.<사진= 레버쿠젠 공식 트위터> |
한편 이적 시즌 막판인 13일, 칠레 미드필더 카를레스 아랑기스(브라질 SC 인터나시오날·26)도 마침내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아랑기스는 올 여름 코파 아메리카 컵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이며 유럽 대형팀으로의 이적이 확실시되던 상황. 아랑기스는 같은 칠레 선수인 아르투로 비달에게 유럽팀으로의 이적에 대한 조언을 구했고 비달의 강력 추천에 따라 시간을 끌어온 레버쿠젠과의 계약에 서명했다.
그는 “레버쿠젠에 합류하게 되어 정말 기쁘고 이 팀과 함께 UEFA 챔스리그에 나가고 싶다”고 승선 소감을 밝혔다. 아랑기스는 첫 경기인 호펜하임과의 개막전을 통해 분데스리가에 첫 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손흥민의 경쟁자가 또 한 명 더 생긴 셈이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