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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우울증·전립선암 극복한 강성준씨 “도시에 살았으면 난 죽었을거야”

기사입력 : 2015년08월19일 08:54

최종수정 : 2015년08월19일 08:54

‘나는 자연인이다’ 우울증·전립선암 이겨낸 강성준씨 “도시에 살았으면 난 죽었을거야” <사진=‘나는 자연인이다’ 홈페이지>
‘나는 자연인이다’ 우울증·전립선암 이겨낸 강성준씨 “도시에 살았으면 난 죽었을거야” 
 
[뉴스핌=대중문화부] MBN ‘나는 자연인이다’는 19일 밤 9시50분 제154회 ‘굳은 의지로 일군 기적 같은 삶 자연인 강성준 씨’ 편을 방송한다.

이날 ‘나는 자연인이다’ 제작진은 해발 600m  밖으로 나가야만 사람 구경 할 수 있다는 깊은 산속에서 전기도 수도도 없이 자연 그대로를 즐기며 살고 있는 강성준(62) 씨를 만났다.

연못과 해바라기 정원, 수영장까지 있어 왕국 부럽지 않을 만큼의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지만 달랑 텐트 하나만 들고 산을 찾았던 4년 전, 그의 삶은 절망적이었으며 산중생활이 절실했다. 

20년 동안 버스 운전대를 잡았던 자연인. 하루에 천 명이 넘는 승객들을 상대하는 것도 힘들었지만, 이유 없이 화를 내고 술에 취해 폭행을 일삼는 승객들 때문에 스트레스는 나날이 쌓여갔다.

결국 지독한 마음의 병, 우울증이 찾아왔고 끝내 목숨을 끊으려 했다. 그 순간 아내가 발견해 가까스로 위기는 넘겼지만 하루하루를 술로 버티다 보니 몸이 성할 리 없었다. 전립선암 2기 판정을 받게 된 것. 그때 그는 굳게 마음먹었다. 돈이 인생의 전부가 아닌데 아등바등 산다고 한들 소용없는 일,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삶을 찾자고.

강성준 씨는 “도시에 있었으면 난 아마 죽었을 거야. 근데 지금은 팔팔하잖아. 그래서 나는 이 자연이 굉장히 고마워”라고 말했다.

그에게 과거는 생각하기도 싫을 만큼 끔찍했던 시간. 스트레스뿐이었던 도시 생활과는 달리 산중에서의 시간은 평온하게 흘러갔다.

그렇게 새로운 인생을 살기 시작한 지 3년 째 되던 어느 날, 문득 몸 상태가 궁금해 병원을 찾았는데 그의 몸엔 암 세포가 없었다. 참으로 기적 같은 일이었다. 

이 모든 게 자연 덕분이라 말하며 고맙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게 됐다는 자연인. 더 이상 바랄 게 없으니 욕심내지 않고 지금처럼 살아도 되련만, 쉴 틈 없이 일하는 이유가 있었으니 바로 아내를 위해서였다.

벼랑 끝에 서 있던 그의 손을 잡아주었으며 산으로 들어가 혼자 살겠다고 했을 때도 묵묵히 응원을 해주던 사람. 건강하게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이 아내에게 진 빚을 갚는 길이기 때문에 그는 흘러가는 시간을 허투루 보낼 수가 없단다.  

한때 몸도 마음도 병들었던 그가 건강해질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죽음의 문턱에서 벗어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강성준 씨의 이야기는 오늘(19일)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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