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7일 "인터넷전문은행 라이선스의 가치를 최소 9000억원~ 최대 7조8000억원으로 보고 있다"고 추정했다.
김태현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정부의 통제를 받고 있는 한국 금융업의 특성상 라이선스의 가치와 매력은 매우 크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9월 말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 신청접수를 받고 12월에 1~2개 예비인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인가는 23년 만에 처음으로 신규은행을 허가하는 것이다.
컨소시엄 참여기업들은 적게는 10%(산업자본)에서 많게는 5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거나(금융자본) 보유하게 될 예정(산업자본, 법 개정 후)이다
인터넷전문은행 라이선스 획득시 가치에 대해서는 "50%의 지분을 이미 보유하고 있는 한국금융지주, 은산분리법 개정 후 50%의 지분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카카오와 인터파크홀딩스의 시가총액 증가액은 최소 4500억원에서 최대 3조90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또한 "10%의 지분을 보유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날, KG이니시스, NHN엔터테인먼트, NH투자증권 등의 시가총액 증가액은 최소 900억원에서 최대 7800억원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