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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스 캅’ 손호준이 이다희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사진=SBS ‘미세스 캅’ 방송 캡처> |
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미세스 캅’(극본 황주하, 연출 유인식 안길호) 11회에서는 함께 잠복하는 한진우(손호준)과 민도영(이다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우는 유독 말이 없는 도영에게 “오늘은 질문도 없고 조용하네. 무슨 일 있어?”라고 걱정스레 물었다. 이에 도영은 “무슨 일이라도 터졌으면 좋겠네요. 맨날 잠복만 하다가 미쳐버릴지도 모르겠어요. 선배는 조용해서 좋겠네요”라고 답했다.
진우는 “왜 답답해? 답답하면 뭐라도 물어보던가. 너 질문하는 거 좋아하잖아”라고 말했지만 도영은 이를 거절했다. 진우는 “그럼 내가 질문한다”라고 한 후 “너 나 마음에 안들지?”라고 물었다.
진우의 돌직구 화법에 도영은 당황했지만 이내 “아니요”라며 고개를 저었다. 진우는 “나 형사밥 5년이야. 그 정도 표정관리로 못속여. 너 나 마음에 안들잖아”라며 장난을 쳤다.
이에 도영은 “선배는 세상을 이분법적으로 삽니까? 마음에 안드면 싫어하는 거예요? 애도 아니고. 물어볼 게 그딴 거 뿐입니까?”라며 비아냥거렸다.
도영의 성화에 진우는 “먹는 거 뭐 좋아해?”라고 물었고 도영은 “보신탕, 추어탕 빼고 다요”라고 답했다. 진우는 쉬지 않고 “좋아하는 남자는?”라고 물었고 도영은 “저 취조해요?”라고 발끈했다.
결국 자신이 다시 질문하겠다고 말한 도영은 진우에게 “먹는 거 뭐 좋아해요?”라고 똑같이 물었다. 진우는 “추어탕”이라고 답했고 도영은 “좋아하는 여자는요?”라고 연이어 물었다. 진우는 망설임없이 “김태희. 그냥 예쁜 여자”라고 답했다.
도영은 다시 한 번 발끈하며 “예쁘면 앞뒤 안가리고 다 좋아합니까?”라고 버럭 했고 진우는 “솔직하게 이야기하라며”라며 어이없어했다. 도영은 그런 진우를 쳐다보며 “볼수록 답도 없고 대책도 없고 재미도 없고 멋도 없어”라며 삐죽거려 진우를 웃게 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