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화학학회 발행 전문잡지 C&EN 선정 결과
[뉴스핌=황세준 기자] LG화학이 글로벌 화학기업 순위에서 13위에 올랐다. 한화케미칼은 처음으로 50위권에 진입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미국화학학회 ACS(American Chemical Society)가 발행하는 전문잡지 C&EN(Chemical & Engineering News)이 발표한 ‘2014 글로벌 톱50 화학기업’ 13위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업체 중 가장 높은 순위고 아시아 기업 중에서는 중국 시노펙(3위),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6위), 일본 미쓰비시케미칼(11위)에 이어 4위다. LG화학은 2010년 18위에서 2011년 16위, 2012년 13위로 상승한 뒤 3년 연속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C&EN은 “LG화학은 2013년 미국 홀랜드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완공했고 지난해에는 2억달러를 투자해 수처리 역삼투압 필터 사업을 인수했다”며 “올해 초 중국 남경 편광판 공장에 1억달러를 들여 증설에 나서는 등 정보전자소재 분야에서 공격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C&EN은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 및 증감률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매년 전세계 상위 50대 화학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독일 바스프가 전 세계 화학기업 중 1위를 차지했고 미의 다우케미칼이 2위를 기록했다. 중국 시노펙은 3위, 사우디아라비아 사빅은 4위, 미국 엑손모빌은 5위를 나타냈다.
국내 업체 중에서는 LG화학에 이어 롯데케미칼이 26위, SK이노베이션이 30위에 올랐다. 또 한화케미칼이 45위로 처음으로 50위 안에 들었다.
롯데케미칼은 2011년 48위에서 2012년 24위, 2013년 23위로 지속 상승하다 3단계 하락했고 SK이노베이션은 2011년 26위, 2012년 32위, 2013년 31위, 지난해 30위로 지속 상승했다.
한편, 지난해 세계 50대 화학기업의 영업이익은 총 827억달러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고 평균 영업이익률은 9.6%로 0.3%p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