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국내 30대 기업에 다니는 직장인들의 하루 평균 노동시간이 10시간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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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의원 <사진=장하나 의원실> |
장하나 의원에 따르면 이들의 하루 평균 노동시간은 10시간18분이고 수면시간은 약 절반 수준인 5시간54분이다.
또 업무가 많아 연장근무(야근) 필수라는 응답이 52.3%로 나타났으며 업무와 상관 없이 눈치가 보여 야근한다는 응답비율도 12.6%였다.
아울러 56.8%가 수당을 급여에 포함해 지급하는 포괄임금제를 적용받고 있었으며 38.7%는 초과근로수당을 한 푼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괄임금제를 적용받는 사람들 중의 절반인 52.4%는 상세내역을 모른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장하나 의원은 "대기업 직원들은 장시간근로를 통해 5명이 할 일을 4명이 하는 형국으로서 대기업들이 신규채용 여력이 없다는 것은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장하나 의원은 동시에 "임금피크제로 청년고용 늘리려는 박근혜정부의 일자리 정책은 등잔밑이 어두운 모양새"라며 "대기업 화이트칼라 직장인에 대한 노동시간 단축만 당장 시행되더라도 매우 실효성 있는 청년일자리정책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하나 의원은 이밖에 "현재 ‘출퇴근시간기록의무제(일명 칼퇴근법) 도입 등 노동시간 단축 법률 개정안 발의준비를 이미 끝내놓은 상태”라며 "노동시간 단축법안 발의를 기점으로 효과적인 청년일자리 창출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