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현진 기자]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활황세가 이어지는 대표적인 지역이 평택이다. 지난 6월, 지역주택조합원 모집 당시 국민은행 전산망 마비로 인해 큰 화제가 됐던 지제역 센토피아 또한 평택에 있다.
지제역 센토피아를 비롯한 평택시 신축 아파트들이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의 '표적'이 되는 이유는 한 마디로, '초대형 개발호재의 연속'이다. 고밀도 복합역사로 건설되는 KTX 평택지제역이 가장 먼저 꼽힌다. 현재 추산되는 하루 유동인구는 5만 명에 달하고, 역에서 KTX를 이용하면 수서역까지 20분 만에 도달할 수 있다. 센토피아 단지 인근에는 간선급행버스(BRT)와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경부고속도로, 평택제천고속도로, 1번 국도, 45번 국도, 317번 지방도로와도 가까워, 센토피아 주변에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완성된다.
평택 부동산을 논할 때마다 빠지지 않는 요소는 삼성전자의 고덕산업단지 조성이다. 2017년 완공을 목표로 15조 6천억 원이 투입되는 이 반도체 생산라인은 고용창출 효과가 15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영향력이 큰 대기업이 자리를 잡은 지역에서는 배후 주택 수요가 급증하고, 이는 도시 기반시설과 생활 편의시설 발전 및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는 만큼, 고덕산업단지 조성에 지역 주민들이 거는 기대는 아주 크다.
고덕산업단지 이외에도 LG전자 진위산업단지, 평택 주한미군기지 이전 사업 등이 지제 센토피아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요인들이다. 주한미군기지 이전 사업의 경우, 주한미군의 90%를 평택시 팽성읍 일대로 이전시키는 사업이 완료되면 직·간접적 경제효과가 대략 10조 원에 달한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대형 호재들에도 불구하고, 지제역 센토피아는 지역주택조합아파트로서 시세가 인근 지역 신축 단지보다 3.3㎡당 200만 정도 낮게 형성돼 있다. 전용면적은 59㎡(17.84평), 74㎡(22.38평), 84㎡(25.41평)로 각각 구성돼 있다. 세대 대부분이 남향 위주 3~4베이로, 조망권과 일조권 모두가 확보돼 있다.
평택 지제 센토피아 조합원 자격을 얻으려면, 무주택 세대주이거나, 전용면적 84㎡ 이하의 주택 1채를 소유자이거나, 서울·경기·인천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한 자여야 한다. 조합원 자격 관련 기타 문의는 전화(1600-4753)를 통해 가능하다.
[뉴스핌 Newspim] 김현진 기자 (issu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