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바오몰 JD(징동닷컴 ) 티몰에서 판매..중국 상해법인, 현지 오프라인 지원사격
[뉴스핌=고종민 기자] 삼양제넥스가 화장품 브랜드인 '어바웃미'의 제품을 중국 타오바오몰에 이어 JD(징동닷컴 )와 티몰에서 판매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더해 오프라인 판매도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오프라인 판매는 삼양제넥스와의 합병이 예정된 삼양사가 중국 상해법인(삼양공정소료상해유한공사)이 지원사격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양제넥스의 화장품 브랜드 어바웃미의 대표 제품 '스킨 톤 업 마사지 크림'<사진=회사 홈페이지> |
JD도 스킨 톤 업 마사지 크림이 주력이지만 또 다른 인기상품인 영양보습라인 기초 케어 세트, 오일잼 모이스처 크림, 수퍼아쿠아젤리크림 등이 판매 중이다.
회사측은 주력 상품을 시작으로 중국 국가식품약품검사관리총국(CFDA)에 화장품 위생허가를 받은 뒤 오프라인 매장에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위생허가 획득 조건 중 하나인 재중책임회사 역할은 삼양사 중국 법인이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양사 중국 법인이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산업자재용 섬유 등을 생산하는 공장법인이지만 화장품 관련 인력을 충원하고 어바웃미 관련 거점으로도 활용한다는 게 회사 안팎의 시각이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위생허가 신청은 스킨 톤 업 마사지 크림 등 주력 제품을 중심으로 해뒀다"며 "이르면 내년 3월∼4월, 늦어도 5∼6월 쯤 허가가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이어 "위생허가를 얻으면 구체적인 현지 오프라인 전략이 나올 것"이라며 "삼양사의 중국 법인이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다.
중국 수출입 업계 관계자는 "중국에 화장품을 파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직구, 중국 웨이신(WeChat) 플랫폼을 통한 웨이샹 판매 방식과 밀수 혹은 대량의 핸드캐리 상인 대상의 도소매 판매 방식(따이공), 위생허가증을 받고 정식으로 통관돼 온·오프라인에서 유통돼 판매되는 방식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결론적으로 화장품 위생허가가 정답"이라며 "통계상으로 보면 중국 내에서의 화장품 매출은 위생허가를 받은 품목의 수와 정비례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