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오피스텔 청약경쟁률 가운데 국내 최고인 422대 1을 기록한 주상복합 아파트 '힐스테이트 광교'가 내달 분양에 나선다.
17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오는 10월 광교신도시 D3블록에 짓는 힐스테이트 광교 상업시설 전체 70개 호실에 대해 분양할 계획이다.
힐스테이트 광교 조감도 <자료=현대엔지니어링> |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광교 상업시설처럼 상가가 한 장소에 집중적으로 배치되면 그만큼 다양한 업종 구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가가 여기저기 분산 배치된 케이스에 비해 집객력이 월등히 높다"고 설명했다.
또 현대엔지니어링은 상업시설 전면부에 배치되는 상가 대부분을 테라스형으로 시공할 예정이다. 전반적인 상가 컨셉트를 `테라스형 스트리트 몰`로 구성해 상업시설 산책을 하려던 고객을 유입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힐스테이트 광교 상업시설이 위치한 D3블록은 광교 내 여러 단지 중 유일하게 호수와의 사이에 차도가 지나지 않아 직접 접근이 가능하다.
특히 광교 호수공원 자체가 힐스테이트 광교 상업시설의 가장 큰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게 회사측의 이야기다. 호수공원을 낀 주변 지역 상권이 발달한 전례가 많기 때문이다. 경기 북부 지역의 일산 호수공원이 개발 이후 주변 상권으로의 인구 유입 호재로 작용하면서 바로 인접한 일산 라페스타 상권과 웨스턴돔 상권을 번성시킨 것은 유명한 사례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광교 호수공원을 찾아 휴양하는 지역 내외 고객이 이미 적지 않고 향후 경기도청 및 법조타운 종사자와 민원인까지 더해진다면 경기도청 인근 상권과 호수공원 상권이 연계돼 큰 상권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현재 4~5개 권역으로 크게 나눠진 광교신도시 전체 상권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욱이 광교신도시는 개발호재가 풍부하다. 경기도청 신청사 건립과 단지 인근에 조성될 법조타운 등이 지어질 예정이다. 특히 광교신도시는 상업용지 비율이 1.1%로 분당(8.4%), 일산(7.8%), 위례(7.4%), 한강신도시(5.7%)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상업시설 면적 비율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상가 1호실 당 가져가는 내점객 수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우리나라 주요 상권 내 상가들이 주변 상가와의 경쟁으로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음을 상기할 때, 상업시설 면적 비율이 1% 수준이라는 것은 수익성 측면에서 일단 유리한 조건으로 간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