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KDB대우증권은 대형증권사를 제외한 증권사의 증자가능성을 경계해야한다고 진단했다. 증권업종 최선호주로는 삼성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를 유지했다.
정길원 KDB대우증권 연구위원은 22일 "대형사 또는 전문증권사 이외 증권사들의 유상증자를 비롯한 자본확충이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레버리지 비율이 임계치인 1100%에 가까워지고 새로운 NCR제도 대응, 대형투자은행인가 요건(자기자본 3조원)에 도달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이중 가장 직접적인 계기는 '레버리지 비율'의 상승으로 현재 규정은 자산에 내포된 위험 수준을 감안하지 않고 단순히 그 크기만으로 레버리지 비율을 산정하고 있는데 1100%가 넘으면 경영개선권고에 해당한다는 것. 규제는 다음해부터 시행한다.
정 연구위원은 "최근 증자한 증권사 모두 증자 당시 1000%를 상회했다"며 "저금리 심화와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증가 및 단기 유동성 상품의 유입이 그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제도가 시행되면 이 비율은 올라갈 수밖에 없다"며 "단기 반등 시점이나 증자 위험 없는 대형사로 투자 대상 압축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