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승현 기자] 철도시설공단이 최근 5년간 철도건설 자재대금을 188억원 넘게 체불한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대전 코레일 본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철도시설공단 국정감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이찬열 의원(경기 수원장안)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 2011년부터 2015년 8월까지 철도건설 자재대금 188억7400만원(총 23건)을 지불하지 않았다.
체불액은 2011년 1건 3100만원, 2012년 2건 1억2100만원, 2013년 3건 26억1400만원, 2014년 9건 93억6800만원, 2015년 8월까지 8건 67억4000만원이다.
철도시설공단은 하도급사(End User) 공사대금 체불을 막기 위해 은행과 연계한 지급·확인 시스템인 ‘체불e제로(가칭)’도입했다. 불공정 행위 유발업체 처분‧제재 강화, 공사대금 지급기간 단축, 하도급법 준수 여부를 동반성장 평가시 반영한다.0
이찬열 의원은 “국정감사 때마다 체불방지대책 마련하라고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악화됐다”며 “공단이 시공사와 하도급업체와 납품업체간의 문제라고 방관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개선이 되지 않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