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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NH-CA중소형주펀드, 분산투자로 올해 15% 수익

기사입력 : 2015년09월23일 09:30

최종수정 : 2015년09월23일 09:27

'NH-CA퇴직연금중소형주자1[채혼]'‥2%미만 분산투자로 변동성관리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22일 오전 9시 49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우수연 기자] "중소형주 펀드매니저들은 숨은 진주를 찾기 위해 모든 에너지를 집중합니다. 거시경제 흐름보다는 개별 종목의 가치 평가에 초점을 맞추죠. 다만, 아무리 좋은 종목이라 할지라도 한 종목에만 집중투자하지 않는 리스크 관리가 핵심입니다."

'NH-CA퇴직연금중소형주자1[채혼]'펀드의 중소형주 모펀드를 운용하는 홍정모(사진) NH-CA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차장은 인터뷰 내내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수차례 강조했다.
 

NH-CA운용 홍정모 주식운용역 <김학선 사진기자>

22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홍 차장이 운용하는 'NH-CA퇴직연금중소형주자1[채혼]'펀드는 설정액 100억원 이상 퇴직연금펀드중  지속적으로 상위권(TOP 10)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연초후 국내채권혼합형 펀드중 가장 높은 14.6%의 수익을 달성했다. 최근 3년과 5년 수익률도 각각 26.48%와 34.97%다(표 참고).

이 펀드는 채권형 모펀드인 'NH-CA중기채형증권모투자신탁1[채권]'에 60%, 주식형 모펀드인 'NH-CA중소형주증권모투자신탁1[주식]'에 40%를 투자한다. 채권형 모펀드는 한국전력 등 공사채, 국고채, 통안채, 산금채 등 안정적인 중기채권(2~5년물)에 주로 투자한다. 주식과 채권 모펀드의 성과를 각각 40%와 60%씩 반영하는 구조다.

채권형 모펀드는 은행예금 수준의 수익률을 올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반면 주식형 모펀드는 수익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중소형주에 분산투자한다. 7월초 포트폴리오 기준으로 하나투어(2.24%), 아모레퍼시픽(2.18%), 이수페타시스(2.13%), 신흥기계(2.12%) 등 소비재 위주로 투자했다. 연초 후 코스닥 열풍으로 주식형 모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41%에 달하며, 올해 해당 펀드 수익의 대부분은 주식형 모펀드에서 기인했다.

홍 차장은 이같은 수익을 낼 수 있었던 비결을 개별주식에 대한 철저한 검증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아무리 좋은 종목이라해도 욕심내서 집중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 꾸준한 수익률로 이어졌다고 귀띔했다.

그는 포트폴리오 내 개별 종목의 비중을 각각 1.5~2% 수준으로 항상 비슷하게 유지하고 있다. 현재는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종목은 '한미약품'이며 비중을 줄여가는 중이다.

홍 차장은 "현재 포트폴리오에 가장 많이 담았다고해서 가장 좋게 본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다만 국내 제약·바이오주들이 세계시장에서 의미있는 라이센스를 획득하기 시작하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이 변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국내 화장품 섹터는 향후에도 경쟁력 있는 분야라고 본다"며 "제조업자 개발생산(ODM)도 신제품을 빠르게 내고 있고,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그는 해당종목의 '경쟁력'을 가장 높은 투자가치로 본다. 국내 시장에서 업계 1위를 차지하는 작지만 강한 기업을 찾는 것이 투자 철학이다.

그는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국내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기업들은 시간을 두고 보면 크게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경험적인 로직(논리)을 통해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들 좋다고 하는 종목이 좋을수도 있지만 너무 뻔하다는 느낌이 드는 종목에는 투자하지 않는다"며 "단기 실적도 중요하지만 해당 기업이 시가총액 2조 이상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에 대한 명확한 답이 나오지 않는다면 투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홍 차장은 가시적인 실적 개선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투자를 통해 성장을 추구하는 기업들에 주목하고 있다. 경쟁력이 있는 회사는 어느순간 독보적인 성장이 나타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한샘'같은 기업은 지난 10년 동안 눈에 띌만한 성장을 보이지는 못했지만 꾸준히 기업-소비자간 유통망 확보에 주력했다. 여기에 주택 노후화로 인한 리모델링 수요가 겹쳐지면서 한샘 주가는 2년전 4만1000원대에서 현재 34만7000원으로 8배 넘게 올랐다.

그는 "경쟁력이 있다고 보는 기업들은 실적이 좋지 않을 때에도 계속해서 관찰한다"며 "이런 기업들은 투자사이클에서는 실적이 좋지 않지만 어느 순간 턴어라운드하면서 기존의 투자성과가 나타나는 시기를 잘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펀드의 신탁보수 총액은 연 0.8% 수준이며, 판매사는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삼성증권, 대우증권, 현대증권, 신한금융투자, HMC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생명, 교보생명, 삼성화재, 한화생명 등 18개사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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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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