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SK증권은 25일 종근당에 대해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로 제한된 수준의 실적 회복을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종근당은 3 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2.9% 증가한 1437 억원, 영업이익이 3.2% 감소한 126 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R&D 비용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이 감소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종근당은 연구인력과 임상과제를 크게 늘리고 있다"며 "결과적으로 R&D 비용이 급속하게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정체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약파이프라인 가치가 점진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주가도 어느 정도 시차를 두며 상승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한미약품과 같이 주가 밸류에이션에서 이익의 비중이 줄어들고 신약가치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증권에 따르면 종근당은 고도비만치료제(CKD-732)에 대해 호주 임상 2상을 진행 중이고, PWS 적응증으로 미국 임상 3상이 이뤄지고 있다. 또 항암제(CKD-516, CKD-581)는 임상 1상중이며, 이상지질혈증제(CKD-519)의 경우 임상 1상이 시행되고 있다. 그 외에도 전임상 단계에 있는 파이프라인수가 증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