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이번 달 미국의 서비스 경기가 확장세를 유지했지만, 확장 속도는 지난 6월 이후 가장 느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뉴욕시에 위치한 던킨도너츠에서 한 직원이 커피를 따르고 있다.<출처=블룸버그> |
PMI는 기준치인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기준치 미만은 위축을 나타낸다.
설문조사 응답자들은 9월 중 국내 경기 여건 개선이 지속해 소비자 중심 서비스 업체를 중심으로 기업 활동을 지지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일부는 향후 기업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두드러지면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미뤘다고 전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신규사업지수는 55.3으로 지난 1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으며 고용지수도 6개월래 최저치로 집계됐다.
크리스 윌리엄슨 마킷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조사는 3분기 말 미국 경제의 꾸준한 성장이 지속됐음을 보여줬다"면서 "그러나 향후 성장률이 약해질 수 있다는 경고등이 깜빡거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기업 낙관론이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떨어졌으며 신규 사업 증가도 8개월 만에 가장 낮았고, 고용창출도 6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모두 포괄하는 복합 PMI 잠정치는 55.3으로 지난달 55.7보다 낮아졌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