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주요 지수 일제 ‘데드 크로스’

기사입력 : 2015년09월29일 05:16

최종수정 : 2015년09월29일 07:39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나스닥 지수가 2%를 훌쩍 넘는 조정을 보이면서 뉴욕증시의 4개 주요 지수가 일제히 데드 크로스에 진입했다.

이 같은 현상은 1979년 이후 불과 13차례에 불과했던 것으로, 적어도 기술적인 측면에서 적신호에 해당한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3분기 이익에 대한 우려가 이날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내렸다.

28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312.78포인트(1.92%) 폭락한 1만6001.89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49.57포인트(2.57%) 떨어진 1881.77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142.53포인트(3.04%) 폭락한 4543.97에 마감했다.

이날 나스닥 지수가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선을 뚫고 내려간 데 따라 이들 3개 주요 지수와 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 등 4대 지수가 모두 이른바 ‘데드 크로스’를 맞았다.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뚫고 내려가는 현상은 투자자들 사이에 증시 약세 신호로 해석된다.

선다이얼의 제이슨 로퍼트 대표는 “이론적으로 보자면 발생한 데드 크로스는 매도 신호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다우존스 지수가 이날 장중1만6000선을 뚫고 내려간 한편 생명공학 섹터가 강한 하락 압박을 받는 등 증시 전반에 걸쳐 하강 기류가 뚜렷했다.

해외 증시의 가파른 하락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경제 둔화 리스크가 주가에 하락 압박을 가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와 함께 3분기 종료 시점을 앞두고 기관들의 포트폴리오 정비도 주가 하락에 힘을 실었다는 지적이다.

FBB 캐피탈 파트너스의 마이크 베일리 리서치 이사는 “3분기 종료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손실을 낸 종목의 손절매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말하자면 모멘텀 매도가 벌어지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지난주 힐러리 클린턴 대선 후보의 약값 규제 발언이 여전히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바이오셰어 펀드의 폴 유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증시의 패닉을 일으킬 수 있는 요인이 도처에 잠재됐다”며 “무엇보다 투자자들이 정치 리스크를 지금까지 간과했다”고 지적했다.

록웰 글로벌 캐피탈의 피터 카딜로 이코노미스트는 “가장 커다란 불확실성은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행보”라며 “이 때문에 경제 지표가 개선돼도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책자들 발언은 여전히 엇갈린다. 이날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경제 트렌드의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금리인상을 보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반면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준은행 총재는 연내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8월 잠정주택판매지수가 109.4를 기록해 전월보다 1.4% 하락,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0.4% 상승과 엇박자를 냈다.

종목별로는 애플의 주가 약세가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아이폰 6S와 6S플러스의 첫 주말 판매 규모가 1300만건을 상회, 호조를 보였지만 애플 주가는 2% 가까이 떨어졌다.

골드만 삭스가 4% 가까이 하락했고, 뉴몬트 마이닝과 프리포트 맥모란이 각각 4%와 10% 가량 내리는 등 원자재 관련 종목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