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국감] 수은 "성동조선 지원에 최대 4800억 필요" (상보)

기사입력 : 2015년10월01일 15:07

최종수정 : 2015년10월01일 15:07

"연말까지 2600억원 수혈해야"

[뉴스핌=노희준 윤지혜 기자]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를 받고 있는 성동조선해양에 올해 채권단이 추가로 지원해야 하는 자금이 26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입은행은 지난달 BIS비율이 10% 이하로 하락하는 등 건전성 악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1일 열린 수은에 대한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는 성동조선해양 등 조선사 지원 현황 및 부실 지원 논란, 그에 따른 건전성 악화 우려 등이 도마에 올랐다.

이덕훈(사진) 수은 행장은 국정감사에서 "경영정상화 방안 실사보고서는 채권단과 협의가 끝난 후 10월 중 나올 계획"이라며 "연말까지 (성동조선 지원에) 약 2600억원이 추가로 필요하고 중기적으로는 4200억원에서 4800억원이 추가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채권단이 모두 지원에 동참하지 않아 수은 채권의 75% 이상을 지게 되면 성동조선을 수은의 연결재무제표에 포함하게 되면서 건전성이 더 악화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BIS 비율이 낮아지는 것은 수출입은행의 여신이 (자본 대비) 급팽창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수은의 BIS이 10% 이하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은의 6월말 BIS비율은 10.01%로 국내 18개 은행 중 최하위나 9월말에는 이보다 더 하락할 것이라는 얘기다.

이어 "수은이 본 기능을 잘 수행하기 위해선 자본금을 충원해야 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도 "BIS비율이 낮아지는 것은 부실여신이 늘어나는 것과는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와 함께 수은의 건설·플랜트·조선업 등에 치중된 여신 포트폴리오 지적에 대해 "("건설·플랜트·조선업은)포기할 수 없는 산업"이라며 "심각하게 고민하고 대처방안을 마련하는 데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8월 말 현재 조선산업에 제공한 여신 잔액이 26조원으로, 수은 전체 여신의 약 21%라고 밝혔다. 수은은 이 가운데 대형조선사에 21조원, 중소조선사에 4조9000억원을 제공했다.

또한 대형조선사의 경우 여신 지원을 계속하면서 과당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과도한 헤비테일 방식의 수주에는 선수금환급보증(RG)발급을 제한하는 조치를 10월 중에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소 조선사에 대해서는 "조선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협력과 독자생존 등 맞춤형 정상화 방안을 시행하겠다"면서 "성동조선의 삼성중공업 위탁경영 등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