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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팔이` 마지막회가 방송됐다. <사진=SBS `용팔이` 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용팔이' 김태희가 정웅인에게 목숨을 부탁했다.
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 마지막회에서 한여진(김태희)가 간암의 원인을 알게 됐다.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진 한여진은 정신을 차린 후 자신의 침대에 기대 잠든 김태현을 바라봤다.
이때 이과장(정웅인)이 들어왔고, 한여진은 차가운 태도로 일관했다. 이과장은 "회장님께서는 에티오닌이라는 독성물질에 노출됐다. 이 물질은 환각을 일으키고 급성 간암을 일으키는 물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과장은 "다행히 다른 곳으로 전이되지 않아 간 이식 수술을 하면 살수 있지만, 3년 전 사고로 수술한 부위와 겹쳐 유착이 많이 돼 어렵다"며 "그나마 당시 수술을 한 제가 수술을 하는게 낫다"고 말했다.
한여진은 이에 개의치 않고 "나가"라고 말했고, 이과장은 "제가 여기서 나가면 그 후론 아무도 이 방에 안들어올 것"이라며 "회장님을 맡겠다는 사람이 유감스럽지만 저뿐"이라고 전했다.
한여진은 "가능성이 없나보네. 이제 당신이 갑이 되고 내가 을이 된건가"라고 말했다. 이과장은 "그냥 의사가 환자가 된 것"이라고 정정했다.
한여진은 잠든 김태현을 바라보며 "이 사람이랑 조금이라도 행복하게 살아보고 싶었는데. 그동안 이 사람한테 상처만 줬어, 복수 때문에"라며 "환자로서 부탁할게. 나 조금만 더 살 수 있는 시간을 줘. 이 사람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라고 부탁했다.
한편, SBS '용팔이'는 18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후속작으로는 신은경, 문근영, 육성재, 정성모 등이 출연하는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이 오는 7일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