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은-수은 '제각각 실사'… 룰 달라 대우조선 자구안 늦어질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실사 별도 추진은 이례적이라 의견일치 불확실"

[뉴스핌=윤지혜 기자] 대우조선해양의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시각차가 대우조선 자구계획안 수립의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업계 사상 처음으로 두 기관이 각각 별도의 회계법인을 통해 실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사회계법인의 추정 손실이 다를 경우 향후 자구안 마련시 논란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지난 1일 대우조선에 대해 “이달 중에는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재무구조 개선 및 자본 확충 방안을 검토하고 세부 자구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구계획안을 수립하려면 정확한 손실 액수가 나와야 하는데, 이번 실사에서 지난 8월 반기보고서를 통해 밝혀진 3조318억원 보다 추가 부실이 드러날 수 있다. 금융당국은 실사에서는 더 보수적인 잣대를 갖다 대기 때문에 지금까지 알려진 것 이외의 추가 부실이 드러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관련 업계는 산은이 주관사로 선정한 삼정회계법인과 이를 재검증하고 있는 수은 측 삼일회계법인 사이에서 시각차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산은이 대우조선의 최대주주지만, 수은이 회수할 채권액이 가장 많아 더 면밀하고 보수적으로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수은의 대우조선 채권액은 대출금 1조원과 은행성 보증 등을 포함해 총 8조8000억원에 이른다.

한 회계법인 고위 관계자는 "실사에서는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회계감사와 달리 실제로 회수 가능한 금액을 구체적으로 검토한다"면서 "산은에서 파견한 회계법인과 수은에서 파견한 회계법인의 실사금액이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산은이 상대적으로 간단하게 실사를 진행한다 해도 채권액 비중이 큰 수은은 회수가능액을 더 꼼꼼하게 볼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며 "통상적으로 채권단협의회를 통해 실사단을 구성하는데 이렇게 두 군데에서 따로 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 양측이 어떻게 의견합일을 이뤄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9월 말로 예정됐던 산은 측 실사보고서가 지연되면서 금융당국이 예고한 기한까지 양측의 의견교류가 시급한 상황이다. 

산은 측 삼정회계법인은 채권단에 중간 실사보고서를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단 관계자는 "원래 삼정회계법인이 중간 실사보고서를 내고 9월 말까지 최종 보고서가 나오기로 예정돼 있었는데 채권단에 중간 보고서조차 제출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10월 중 자구안계획 수립에 더 이상의 지체는 없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양 회계법인의 실사액이나 결과가 다르면 서로 맞춰야 할 것"이라며 "회계법인들이 협의해 합일된 실사보고서를 내야 하며 회계법인 간 이견조율이 안되면 산은과 수은이 나서서라도 정확히 실사에 대한 근거를 밝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더 이상 대우조선 관련건을 지체할 수 없기 때문에 시간을 줄여서라도 무조건 이달 안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현무, 순직 경찰관 관련 발언 사과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방송인 전현무가 순직한 경찰관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사과했다. 23일 전현무의 소속사 SM C&C는 입장문을 내고 "해당 방송에서 사용된 일부 표현으로 인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어떠한 맥락이 있었더라도 고인을 언급하는 자리에서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송인 전현무. leehs@newspim.com 소속사 측은 "전현무는 출연자의 발언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단어를 그대로 언급했고, 표현의 적절성을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며 "그로 인해 고인에 대한 예를 다하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시청하며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보다 엄격한 기준과 책임감을 갖도록 내부적으로 점검하고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디즈니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운명전쟁49 2화 방송에서 불거졌다. 해당 회차에서는 무속인들이 과거 사건을 언급하며 사인을 추리하는 장면이 담겼고, 이 과정에서 전현무가 고(故) 경찰관의 사인을 설명하며 비속어를 사용해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된 발언은 2004년 흉기에 찔려 순직한 고(故) 이재현 경장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고인은 당시 서울 서부경찰서 강력반 형사로 근무하던 중, 마포구의 한 커피숍에서 폭력 사건 피의자를 검거하려다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순직 경찰관과 관련된 사안을 예능적 맥락에서 다루는 데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표현의 부적절성을 지적하는 비판이 이어졌다. moonddo00@newspim.com 2026-02-24 08:52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