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최근 벌어진 집단 반발 사태와 관련, 임원 2명에게 자택 대기발령 조치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한화투자증권 내부 사정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는 "주진형 사장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내부 임원들에게 징계 처분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번 징계로 자택 대기발령을 받은 임원은 최덕호 영남지역사업부장과 변동환 재경2지역사업부장이다.
회사 측은 이들 두 임원에게 최근 주 사장이 '서비스선택제'를 강행하는 데 반대 의견을 피력하고 집단 성명서를 낸 것에 대한 책임을 물어 해당 징계 처분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25일 리테일본부 지역사업부장 및 지점장 등 53명은 "고객 불편을 초래하고 리테일 기반을 무너뜨리는 서비스 선택제 시행을 전면 유보해 달라"고 요청했고 30일에는 본사 팀장 32명도 이와 같은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서비스선택제는 수수료 체계를 고객 계좌에 따라 두 가지로 분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며 오는 5일부터 시행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