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큰 돈 번 부자, 기부 더 많이 할 수 있어"
[뉴스핌=김성수 기자]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시리콘밸리 억만장자들에게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하는 '기빙 플레지(The Giving Pledge)'에 젊은 나이부터 참여할 것을 권고했다.
기빙 플레지는 버핏 회장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지난 2010년 억만장자들을 대상으로 출범시킨 자선활동 프로그램이다. 일생 중 재산의 50% 이상을 기부하며, 사후에는 재산의 90% 이상을 기부한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출처=AP/뉴시스> |
그는 "내가 30세나 35세 때 200억달러나 300억달러가 있었다면, 분명 그 때부터 기부 운동에 참여했을 것"이라며 "내 아내도 그렇게 하도록 권유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버핏은 사별한 첫째 부인 수잔이 커리어를 쌓는 초창기부터 기부활동을 할 것을 조언했다고 말했다. 그는 빌 게이츠과 멜린다 게이츠가 운영하는 빌앤멜린다게이츠 파운데이션에 재산의 90% 이상을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FT는 파일공유 서비스 '냅스터'의 창업자 숀 파커는 동료 기업가들에게 일찍부터 기부 활동에 참여할 것을 강조했으며, 이들 억만장자들은 기부를 한 후에도 계속 사업을 늘리고 벤처 사업에 나서면서 자산을 계속 불려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