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8일 기업은행 3분기 순이익(지배주주)을 2612억원으로 추정, 시장컨센서스에 부합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년동기 대비 11.7% 늘어난 규모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만7500원을 유지했다.
김인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3분기 순영업수익은 전분기 대비 2.9% 줄어든 1조1985억원을 예상한다"며 "비이자이익 감소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비이자이익 감소는 전분기 안심전환대출 취급수수료 163억원 및 부실채권 매각이익 816억원 발생에 따른 역기저효과와 3분기 환율상승에 따른 중국 출자법인 관련 외화환산손실 400억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타 은행과 달리 시장조달(중금채 발행) 비중이 높고, 중금채 리프라이싱(Repricing) 효과(가격재설정) 등으로 순이자마진(NIM) 관리가 가장 양호해 이자이익 증가 폭이 가장 높은 상황"이며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면서 분기 대손충당금전입이 3300억원 내외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