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축사통해 언어문화개선운동 지속전개 밝혀
[뉴스핌=김지유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9일 한글날을 맞아 "범국민 언어문화개선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품격 있는 언어 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오백예순아홉돌 한글날 경축식'에 참석해 "우리의 말과 글이 올바른 소통의 수단으로써 그 역할을 다할 때 우리 사회는 더욱 따뜻한 공동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 황교안 국무총리. <이형석 사진기자> |
그는 또한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잘못된 말과 글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면서 "뜻을 이해하기 어려운 말과 문자가 홍수를 이루고 비속어 사용도 빈번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개관한 한글박물관에 이어 세계문자박물관 건립을 추진하는 등 한글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많은 힘을 쏟고 있다"며 "현재 세계 54개국 138개소에서 한글과 한국문화를 알리고 있는 세종학당도 더욱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의 말과 글은 문화융성의 시대를 열어가는 데 소중한 밑거름"이라면서 "한글날이 우리 모두가 한글의 가치와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