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인도 증시의 주요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저유가와 세계 경제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면서 금리 인상을 지연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이날 상승 재료가 됐다.
인도 뭄바이의 한 중개사에서 직원들이 컴퓨터 작업을 하고 있다.<출처=블룸버그통신> |
내셔널거래소의 니프티지수(S&P CNX NIFTY)는 60.35포인트(0.74%) 오른 8189.70에 거래를 마쳤다.
인도 증시는 글로벌 증시의 상승 흐름을 따라 오름세를 보였다. 전일 발표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 관계자들은 중국발 세계 경제 둔화 우려와 달러 강세로 미국 물가의 하방 압력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연준이 올해 금리를 올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재부각되며 세계 증시에서 위험 자산 선호를 끌어올렸다.
피어리스증권의 지텐드라 판다 최고경영자(CEO)는 "국내 상황의 긍정적인 부분과 미국 분위기로 지지를 받았다"면서 "원자재 가격 하락과 금리 인하가 기업 실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종목별로 보면 광업업체 베단타는 11.58% 급등했고 철강업체 타타스틸과 자동차 제조사 타타모터스도 각각 4.26%, 3.81% 올랐다.
반면 석탄업체 콜인디아와 자동차 업체 마루티는 각각 3.05%, 1.87% 내렸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