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에 역대급 가출소녀가 출연했다. <사진=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캡처> |
10일 오후 방송한 ‘동상이몽’에서는 가족과 관계가 틀어진 뒤부터 마산 거리를 헤매는 가출소녀 경미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동상이몽’의 주인공 경미는 친구들과 밖에서 노느라 집에 사흘씩 들어가지 않는 가출소녀.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않는 경미는 엄마아빠가 마음을 졸이는 가운데서도 시내에서 친구들과 노느라 정신이 없다.
이해할 수 없는 경미의 행동에 ‘동상이몽’ 출연자들은 충격에 빠졌다. 최은경은 “아이가 눈앞에서 잠시만 사라져도 내 몸이 쪼개지는 것 같다. 그게 부모”라며 한탄했다. 김구라와 유재석도 한숨을 내쉬었고 서장훈은 아예 눈을 감고 생각에 빠졌다. 김동완과 케이윌, 황치열과 유라 역시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동상이몽’ 방송에서 경미는 “첫 외박이 문제였다. 아무 생각없이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한 외박이었는데 집 현관 비밀번호가 달라져있었다”며 “버림받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눈물을 훔쳤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동상이몽’ 방송 후 부모에게 학생이 너무했다며 쓴소리를 쏟아냈다. “정신 똑바로 차려라” “내 딸이었으면 가만 안 뒀다” 등 격앙된 반응도 이어졌다. 일부에서는 “지금이라도 정신 차리고 마음 다잡으면 된다”며 다독이는 목소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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