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반전’ 신흥국 주식펀드 3개월만에 자금 유입

기사입력 : 2015년10월17일 05:19

최종수정 : 2015년10월17일 05:27

미국 금리인상 기대 꺾이면서 유동성 유턴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이머징마켓으로 글로벌 투자 자금이 3개월만에 유입, 펀드플로에 반전이 일어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상을 보류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 결과로 풀이된다.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풀리면서 신흥국에 대한 베팅을 재개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달러화 및 유로화 <출처=블룸버그통신>
16일(현지시각)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와 시장조사 업체 EPFR 글로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한 주 동안 이머징마켓 주식 펀드로 7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신흥국 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유입된 것은 14주만에 처음으로, 연초 이후 600억달러에 달하는 자금 썰물이 발생한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같은 기간 이머징마켓 채권 펀드로도 4억달러의 자금이 밀려들었다. 이 역시 12주일만에 첫 ‘사자’에 해당한다. 무엇보다 지난 여름 글로벌 증시의 대혼란을 일으켰던 중국 증시로 14주간 최대 규모의 자금이 밀려들어 투자 심리의 호조를 반영했다.

9월 미국 고용 지표가 시장의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치면서 연준의 연내 금리인상이 불발될 것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면서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전반에 걸친 펀드 플로 역시 투자자들의 ‘리스크-온’ 심리를 반영했다. 글로벌 주식 펀드로 한 주 동안 26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4주만에 처음이다.

하지만 투자자들 사이에 채권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았다. 채권 펀드로 38억달러의 자금이 유입, 12주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와 달리 국채와 정크본드의 투자에 집중하는 펀드에서는 15주만에 처음으로 자금 유출이 발생했지만 그 규모는 미미했다.

BofA는 “이머징마켓이 살아나고 있다”며 “연준의 금리인상 기대감으로 하락 압박에 시달렸던 자산이 다시 자금을 유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긴축 기대감에 파죽지세로 올랐던 달러화 주춤하자 원자재와 이머징마켓으로 자금 선순환을 일으키기 시작했다는 판단이다.

EPFR 글로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이머징마켓 주식 펀드의 자금 유출이 지나쳤고, 역발상 전략으로 매수가 적절한 시점에 달했다”며 “하지만 자금 유입에 이번 반전을 일으킨 것은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경계감이 완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일격을 맞았던 미국 주식 펀드로도 한 주 사이 7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