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한국수자원공사 K-water가 오는 26일 충남 서부지역 가뭄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토론회를 연다.
23일 K-water(사장 최계운)에 따르면 수자원공사는 오는 26일 오후 2시 충남 보령시 웨스토피아(충남 보령시 명천동 소재) 동백홀에서 지역주민, 정부·지자체 관계자, 학계 전문가와 함께 충남 서부지역 가뭄극복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이상기후로 최근 반복·심화되는 가뭄의 근본적 대책 마련과 관계기관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개최된다. △보령댐 운영현황과 전망 △백제보∼보령댐 도수로 공사 추진현황 △충청지역 가뭄극복 방안 △가뭄재해의 효율적 대처방안 등 4개 주제에 대해 전문가 발표와 집중토론으로 진행된다.
정상만 한국방재학회장(공주대 교수), 전병욱 충남도 재난안전실장, 김양수 금강홍수통제소장, 이상영 보령시 부시장, 임용한 대전지방기상청장, 허재영 대전대교수, 유병로 한밭대교수, 곽상훈 대전일보 본부장, 지역주민 등 약 150여명이 참석하여 가뭄극복을 위한 대책제안과 심층토론이 진행될 계획이다.
보령댐 물을 공급받는 충남 서부지역은 가뭄이 계속되면서 지난 8일부터 물 사용량 20% 절감을 목표로 각 지자체가 자율 급수조정을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충남 보령댐 상류지역 모습 <사진=한국수자원공사> |
이 밖에 수도관 누수를 최소화하기 위한 누수탐사와 절수지원금 제도를 도입해 물절약을 유도하고 있다. 절수지원금은 작년 같은 기간에 사용한 수돗물 양보다 절약한 경우 절약한 물량에 톤(㎥)당 1240원을 매월 납부할 수도요금에서 차감하는 제도를 말한다.
K-water 최계운 사장은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충남서부지역의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내 유일의 물 전문 공기업인 K-water는 보령댐 도수로 공사 등 가뭄 대응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며 근본적 대책 마련을 위해 통합물관리 실현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