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 기준금리·지준율 동시 인하...8월 이후 2개월만

기사입력 : 2015년10월23일 21:56

최종수정 : 2015년10월23일 21:59

 


[뉴스핌=이승환 기자]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23일 오후(현지시간)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동시에 인하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6번째 금리인하다.

인민은행은 오는 24일부터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각각 0.25%, 0.5%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금융기관의 1년 만기 대출 금리는 4.35%로, 예금금리는 1.50%로 하향조정된다. 개인 주택 공적금 대출에 한해 현행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은행은 동시에 금리 시장화를 위해 상업은행과 농촌과 합작으로 설립된 금융기관의 예금 금리 변동 상한선을 폐지키로 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금융기관의 위안화 예금 지준율도 0.5%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앞서 인민은행은 지난 8월 26일에도 기준금리와 지준율을 동시에 인하한 바 있다. 이번 조치를 포함, 인민은행은 지난 2014년 11월 이후 기준금리를 6회 하향 조정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금리인하 조치에 대해 어느정도 예상된 결과라는 입장이다. 지난 3분기 중국의 GDP 성장률이 6%대로 하락한 가운데 당국이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유동성을 공급에 나서는 등 경기부양에 대한 의지를 내비춰왔기 때문이다. 

인민은행은 지난 21일 중소기업과 농촌의 자금조달 여건 개선을 목적으로 MLF 통해 1055억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했다. 

중국 국가통계국 경제경기감측센터의 판졘청 부주임은 최근 인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경제의 물가가 안정적인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기업의 융자난을 해소하기 위해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추가적으로 인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국제금융공사도 최근 "지준율 인하와 재대출 확대도 유동성 확대 효과가 있지만, 시장 실질금리 인하에는 기준금리 인하가 더 효과적"이라며 "조만간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전망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기준금리 인하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11월 이후 5차례 단행된 기준금리 인하가 시장에 미친 영향이 예상보다 제한적이었다는 것.

루정웨이 흥업은행 수석 연구원은 "GDP성장률이 6%대로 내려앉았고 제조기업들의 침체가 장기화 하고 있는 데  대한 선행조치로 금리인하가 이뤄졌다"며 "다만 현재 기업들에게 중요한 것은 금리가 아닌 실질환율 변화에 따른 수요 증가 여부다"라고 지적했다.

롄핑 교통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도 "이미 5차례의 기준금리 인하로 인해 시장의 잠재적인 유동성이 풍부해졌고, 시장 금리도 내려가는 추세"라며 "기준금리를 추가적으로 인하할 필요성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글로벌 강달러 심화···환율 1500원 찍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내우외환'에 1500원선도 위협할 전망이다.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 권한 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며 국내 정치는 더 깊은 혼란에 빠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새해에는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전쟁이 예고되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정부 리더십은 취약하다. 29일 외환 전문가는 연초 달러/원 환율 상단을 1500원까지 열어놔야 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원화 약세를 이끄는 국내 정치 불안이 장기화하고 있어서다. 한국은 헌정사 처음으로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 27일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법상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게 된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총리 탄핵안 가결로 단기적으로 달러/원 환율이 1500원에 갈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고 예상했다.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도 "정치 불안으로 외국인 투자자 이탈이 우려된다"며 "달러/원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7일 오후 4시10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90포인트(-1.02%) 하락한 2,404.77로, 코스닥 지수는 9.67포인트(-1.43%) 하락한 665.97로 오후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20원(0.76%) 상승한 1,476.00원에 오후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27 yym58@newspim.com 국내 정치 불안으로 원화 약세는 이어지는 반면 달러 강세는 계속되고 있다. 주요 6개 국가와 미국 달러 가치를 비교한 달러지수는 108을 넘으며 2022년 11월 이후 최고 높은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내년 금리 인하 전망 후퇴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달러 강세를 완화할 재료도 부족하다. 일본 엔화를 포함해 아시아 국가 통화 약세는 계속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도 정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원화 하락 요인은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 수출업체가 달러화를 원화로 바꾸는 네고물량, 달러/원 환율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 정도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화 고유의 강세 유인을 찾기 힘든 현 상황에서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기 위해서는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미국 달러가 약세 전환하는 경로가 유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트럼프 2기 정부를 상대할 정부 리더십이 약해졌다는 점이다. 최상목 권한 대행은 경제 사령탑을 넘어 외교와 국방, 안보 등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국 불안 자체뿐 아니라 트럼프 집권 초기 정부 리더십 부재에 따른 협상력 약화,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역전 폭 축소 등이 원화 약세 압력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꼬집었다. 전규연 연구원은 "트럼프 취임 직전 달러/원 환율 시작점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에 따라 2025년 환율 경로가 달라질 것"이라며 "환율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내년 1500원대 환율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ace@newspim.com 2024-12-29 06:00
사진
오겜2, 하루 만에 92개국 넷플릭스 1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콘텐츠로 집계됐다. 28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2'는 전날 기준으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징어 게임' 시즌2 포스터 [이미지=넷플릭스] 국가별 순위를 보면 미국, 프랑스, 멕시코, 영국, 홍콩, 터키 등 총 92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시즌1에서 목숨을 건 게임의 최종 우승자가 돼 상금 456억원을 받았던 성기훈(이정재 분)이 다시 게임의 세계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1은 공개된 지 이틀 만에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위권에 진입했고 8일 만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후 총 106일 동안 10위권을 유지했다. kh99@newspim.com 2024-12-28 13: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