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아이폰 매출 증가로 애플이 기대 이상의 4분기(7~9월) 실적을 내놨다.
애플<출처=블룸버그통신> |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애플의 주당 순익을 1.88달러, 매출액을 511억1000만 달러로 전망했다.
애플은 4분기 중 1년 전보다 22.3%가량 많은 4804만 대의 아이폰을 판매했다. 다만 이 수치는 전문가 전망치인 4872만 대에는 다소 못 미쳤다. 아이폰은 애플 전체 매출에서 63%를 차지했다.
4분기 실적에 아이폰 6S와 6S 플러스 출시 효과는 크게 반영되지 않았다. 신제품 판매는 4분기 마지막 이틀 실적에만 포함됐다.
아이패드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줄어든 989만 대로 집계됐으며 맥북은 571만 대 팔렸다.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와 아이팟, 애플TV를 포함하는 기타 제품의 매출액은 30억5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급증했다.
애플은 중국에서 매출 증가세를 지속했다. 홍콩과 대만을 포함한 대중화권(Greater China)에서의 매출액은 1년 전보다 99% 늘어난 125억 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3분기에 비해 중화권 매출액은 다소 감소했다.
애플은 2016회계연도 1분기(10~12월) 매출액이 755억~775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매출총이익률(gross margin)은 39~40%로 내다봤다
시간 외 거래에서 하락하던 애플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미국 동부시간 오후 4시 38분 현재 2.59% 뛴 117.52달러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