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선형 기자] KDB대우증권은 한화생명이 자사주 매입을 통해 오버행 우려가 크게 완화됐따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Trading Buy’며 목표주가는 9600원이다.
정길원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한화생명은 전일(28일)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동사 보통주 지분 일부를 자사주 형태로 취득하기로 결의했다”며 “이번 대규모 블록딜 형태의 자사주 매입으로 오버행 우려가 상당히 완화됐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자사주 매입후 RBC(자기자본)비율이 15%p 가량 하락하지만, 280% 수준으로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있다. 또한 손해율 개선과 두 차례의 구조조정 이후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정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당분간은 오버행 부담보다는 시중 금리의 방향성과 내년부터 가시화될 IFRS 2단계 도입에 대비한 규제 변화(부채적정성 평가 강화, 배당성향의 수준 등) 등 생보업계의 공통적인 외부변수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