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진성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으로 사용되는 시알리스의 타다라필과 유사한 물질의 화학적 구조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3일 밝혔다.
'트랜스-비스프리호모타다라필(trans-Bisprehomotadalafil)로 이름 붙여진 이 신종물질은 약학 및 생체의학 국제 학술지(Journal of Pharmaceutical and Biomedical Analysis)에 게재됐다.
이번에 규명한 물질은 타다라필과 화학적 기본 구조는 비슷하다. 다만 그동안 일부 구조가 변형된 신종 물질로 성기능 강화를 표방하는 불법 식품에 포함돼 있었다.
이번 규명으로 ‘트랜스-비스프리호모타다라필'에 대한 화학적 구조 등을 정확히 밝혀 앞으로 이 물질을 사용하는 불법 제품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안전평가원은 지난 2011년부터 체중감량 성분이나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인 실데나필, 타다라필 등과 유사한 11개 불법 물질에 대한 화학적 구조를 지속적으로 규명해 왔다.
안전평가원 관계자는 "이번 규명을 통해 식품 등에 불법으로 사용되는 발기부전치료제 신종 유사물질을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확인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