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인도 증시가 하루 만에 다시 하락했다. 비하르 주의회 선거 결과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포지션을 정리하며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출처=블룸버그통신> |
내셔널거래소의 니프티지수(S&P CNX NIFTY)는 20.50포인트(0.25%) 내린 8040.20에 거래를 마쳤다.
인도에서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개혁 추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비하르 주의회 선거가 치러지고 있다. 오는 5일까지 치러지는 이 선거의 개표는 8일 이뤄진다.
기업들의 최근 분기 실적 발표가 증시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비하르 주의회 선거 결과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오짓BNP파리바의 알렉스 매튜스 리서치 헤드는 "기업실적 기간은 증시를 도와주지 않았다"면서 "일부 주요 실적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비하르주 선거 결과를 앞두고 포지션을 들고 가려고 하지 않았다"면서 "불확실성은 남아있고 긍정적인 트리거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헴 증권의 가우라브 자인 이사는 "세계 주식 시장과 함께 상승 개장했지만, 막판에 매도세가 주요 지수를 끌어내렸다"면서 "투자자들은 모디 총리가 비하르주 선거에서 지면 개혁에 차질이 생길까봐 우려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종목별로 보면 ICICI은행은 2.06%, 가스회사 가일은 1.92% 떨어졌으며 제약사 선파머슈티컬과 릴라이언스도 각각 1.84%, 1.48% 내렸다.
반면 자동차업체 타타모터스는 6.02% 상승했으며 M&M도 1.71% 올랐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