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갑을상사그룹 계열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동국실업은 자회사인 KDK오토모티브가 올해 7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기록, 3년 연속 흑자 달성이 예상된다고 9일 밝혔다.
동국실업은 지난 2013년 8월, 유럽 자동차 부품시장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아우디, 폭스바겐, 스코다, 세아트, 오펠 등에 자동차 내장재를 생산 납품하는 독일 자동차 부품사인 ICT(Innovative Components Technologies)를 인수하고 회사 이름도 KDK오토모티브(KDK Automotive GmbH)로 변경했다.
동국실업의 ICT 인수는 현 정부에서 추진 중인 코트라(KOTRA) ‘글로벌 M&A 지원센터’ 의 지원을 통한 첫 성공 케이스로 주목받아왔다.
동국실업은 KDK오토모티브의 경쟁력 있는 사출성형 기술과 안정적인 공급망을 통해 300억원을 투자했다. 향후 200억원 정도를 추가 투자할 방침이다. 또 본사의 핵심 인력을 투입해 본격적인 정상화 작업에 착수한 결과,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건실한 기업으로 변화시킨 것이다.
현재 본격 가동 중인 KDK오토모티브는 생산제품의 90%를 유럽의 유명 자동차 회사인 아우디, 다임러벤츠, BMW, 폭스바겐, GM유럽 등에 향후 6년간 안정적인 납품 주문을 받은 상태다.
이근활 동국실업 대표이사는 “KDK오토모티브의 성공적인 안착으로 유럽에 안정적인 자동차 부품의 납품 거점과 물량을 확보하게 됐다”며 “이번 성공을 통해 동국실업은 진정한 글로벌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로 인정받고 있으며 선진화된 기술을 도입해 국내 OEM에 신기술 접목을 하면서 앞으로 해외 매출을 꾸준히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KDK오토모티브 독일 베헤스트바흐 공장 라인<사진 = 동국실업> |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