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웅인이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상암에서 열린 `달콤살벌 패밀리`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을 행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양진영 기자] '달콤살벌 패밀리' 정웅인이 정준호의 러브콜을 수락한 사연을 밝히며 통 크게 시청률 24%을 예상했다.
1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 1층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새 수목드라마 '달콤 살벌 패밀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주연 배우 정준호, 문정희, 정웅인, 유선, 비투비 이민혁, 걸스데이 방민아, 연출을 맡은 강대선 PD가 참석했다.
이날 정웅인은 백기범 역을 맡은 소감을 말하며 정준호를 언급했다. 그는 "정준호에게 연락이 왔다. 정준호가 절 캐스팅한 거죠. '용팔이' 이후로 가족들과 쉬고 싶었는데 대본이 너무 재밌더라"고 말했다.
이어 "아시겠지만 '세친구'나 '두사부일체' 때 이미 했기 때문에 제 코미디 바닥이 드러났다고 생각했다. 대본 보니 그 힘을 얻어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출연하게 됐다" 출연 계기를 밝혔다.
정웅인은 또 "사실 저는 정준호씨와 같이 하는 걸 원치 않았는데 정준호씨는 원했다고 한다. '두사부일체' 영화를 자꾸 다시 찾으실 것 같은데 정준호와 벌써 다섯 번째 작품이다. 딱 보면 어떤 행동을 할 지 알 정도다. 정준호 씨가 그런 마음인 줄은 몰랐다. 그런 마음을 늘 갖고 있었던 정준호씨에게 미안하기도 하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 작품의 가치에 대해서도 "영화에서는 여배우들이 설 곳이 없지만 드라마에서는 40대의 얘기가 없는 것 같다. 40대의 이야기를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흔쾌히 이 출연을 수락했고 이게 잘 돼야 40대, 50대 이야기를 더 풀어낼 수 있는 주춧돌이 되지 않겠나 생각했다. 재밌기도 하면서 본인의 얘기인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특히 전작 '용팔이'에서 20%가 넘는 시청률 대박을 맛본 정웅인은 "이번 작품도 분명히 20% 넘을 거다. 공약을 내걸고 이행을 했더니 기자 분들이 너무나 좋아하더라. 가식이 아니라 진심으로 보이더라. 이번에도 시청률이 24% 나오면 식사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배우들에게 "다들 참석하실 거죠. 계산은 나누자는 얘기다"라고 야심찬 시청률 공약을 마무리했다.
충청도 폭력 조직원이자 한 가정의 가장으로 살고 있는 40대 남자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가족 관계와 러브라인을 그리는 새 수목드라마 '달콤 살벌 패밀리'는 오는 18일 밤 10시 MBC에서 첫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