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이후 최대폭인 2.4% 감소… 기대치 대폭 하회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지난달 일본의 가계지출이 예상과 달리 대폭 감소했다.
27일 일본 총무성은 지난 10월 일본 가계지출이 1년 전보다 2.4%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출액은 2인 이상 가구당 28만2401엔이었다.
이는 9월 마이너스 0.4%보다 감소 속도가 가팔라진 결과로 지난 3월 마이너스 1.6% 이후 가장 부진한 결과다. 앞서 경제전문가들은 10월 가계지출이 오히려 0.1%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가계지출은 월간으로도 0.7% 줄어 전문가 예상치 1.1% 증가에 크게 못 미쳤다.
일본 총무성은 소비지출 기조에 대해 "정체하고 있다"고 9월까지 "회복되고 있다"던 것을 하향 조정했다. 소비지출 경기판단이 하향조정된 것은 3년 만에 처음이다.
한편, 10월 근로자 가구당 소비지출액은 30만9761엔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2.3% 감소했다. 같은달 실질소득은 48만5330엔으로 0.9% 줄면서 역시 2개월째 감소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