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1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기타법인도 순매수 대열에 합류하면서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중국 위안화의 특별인출권(SDR:Special Drawing Rights) 편입으로 중국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라 국내 증시도 상승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후 3시 마감 기준 31.96포인트(1.60%) 오른 2034.94로 장을 마쳤다.
같은 시각 기관·외국인·기타법인이 각각 1106억원, 511억원, 540억원 어치를 샀고 개인이 2129억원 어치를 팔았다.
업종별로는 대형주 강세 중·소형주 강보합으로 정리된다. 1.39% 약세를 보인 비금속광물을 비롯해 종이목재·섬유의복·의약품이 약보합권에 머무른 가운데 나머지 업종은 일제시 상승했다. 특히 화학·전기전자·철강금속·운수장비가 2%대 오름세로 지수를 견인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 보면 6.29% 급등한 기아차를 비롯해 삼성전자·현대차·삼성물산·아모레퍼시픽·NAVER·삼성생명·POSCO·KT&G 등이 2∼3% 상승세로 마감했다. 현대모비스·SK하이닉스·LG디스플레이 정도가 2% 안팎의 내림세로 부진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마감 기준 3.57포인트(0.52%) 오른 691.95를 기록했다.
이 시각 개인과 외인이 각각 119억원, 189억원 매수 우위였고 기관과 기타법인이 각각 283억원, 32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총 상위 종목의 경우 혼조세를 나타냈다. 18.95% 급등한 바이로메드를 비롯해 메디톡스·컴투스·OCI머티리얼즈 등이 4∼5%의 강세로 집계됐고 카카오·동서·로엔·코오롱생명과학 등은 1∼2%의 내림세로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