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D램과 낸드플래시 메모리 가격 하락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일 현대증권은 지난달 4기가바이트(GB) 용량의 D램 고정거래 가격이 전월 1.78달러 대비 3.4% 하락한 1.72%를 기록했고 64GB 낸드플래시의 고정거래 가격은 전월 2.19달러 대비 1.8% 하락한 2.15달러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박영주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 10월 PC에 대한 수요가 비교적 양호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며 "11월부터 D램에 대한 수요가 비수기에 진입했고 PC OEM들의 재고 축적에 대한 의지도 약한 상황으로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같은 시장 상황이 12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D램 고정거래 가격의 하락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현대증권은 이와 함께 낸드플래시 메모리의 경우도 뚜렷한 수요 자극 요인이 없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바이어들은 여전히 연말 계절적 성수기 효과에 회의적인 시각을 유지하면서 재고 확충에 소극적인 상황"이라며 "12월에도 모듈 메이커들의 시장 판단에 변화가 없다면 가격 하락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