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 첫 출근길서 무선사업부 이끌 자신감 내비쳐
[뉴스핌=황세준 기자]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무선사업부장)이 첫 출근길에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고동진 사장 <사진=삼성 미래전략실> |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IM(IT & Mobile Communications)부문만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줄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휴대폰 사업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데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했는데, 이같은 우려를 일축한 것이다.
고 사장은 또 승진 및 무선사업부 수장을 맡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감사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은 지난 1일 사장단 인사를 통해 고동진 삼성전자 부사장을 IM부문 무선사업부장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무선사업부는 그동안 신종균 사장이 겸직해 왔으나 고 사장 부임으로 내려놓게 됐다.
고 사장은 1961년생(54세)으로 갤럭시 스마트폰 성공 신화를 이끌어 온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삼성 사장단 인사 중 대표적인 발탁 인사로 평가되며 세대교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측은 신종균 사장이 무선사업부장 자리를 후배 경영진에게 물려주고 그간의 연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중장기 사업전략 구상 및 신규 먹거리 발굴 등 보다 중요한 일에 전념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