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갑의 횡포 줄어들까…남양유업 방지법에 뒤숭숭한 식품업계

기사입력 : 2015년12월03일 11:28

최종수정 : 2015년12월03일 11:28

대리점거래 공정화법 통과로 가맹·대리점 운영 업체들 긴장

[뉴스핌=강필성 기자] 일명 ‘남양유업 방지법’으로 통하는 ‘대리점거래 공정화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식품업계가 뒤숭숭하다. 대리점 및 가맹점과의 갈등에 대한 리스크가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갑의 횡포’에 대한 제도적, 법적 보완은 필연적이라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최근 가맹점, 대리점과 갈등을 빚었던 업체들의 속은 편치 않다.

3일 주요 식품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 방지법’이 시행된다면 기존 식품업계와 가맹점의 관계는 적잖은 변화를 겪을 전망이다. 가맹점이 오히려 가맹본부에 ‘갑’이 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날 새벽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남양유업 방지법’은 ‘갑의 횡포’에 대한 강도 높은 규제를 담고 있다.

이 법의 핵심은 대리점거래에 대한 정의 규정을 신설하고 대리점거래 계약서의 작성 의무, 대리점거래의 구입강제 행위 금지, 경제상 이익 제공 강조 행위 금지, 판매목표 강제 행위 금지 등이다. 특히 이들을 위반할 경우 손해 3배, 매출 3% 이내 배상의 책임을 지는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했다.

사실 ‘남양유업 방지법’의 필요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된 상황이다. 기존 남양유업을 비롯한 일부 업체의 횡포가 드러나면서 논란이 적지 않았고 이로 인해 주요 업계는 각종 상생 방안을 내놓은 상태기 때문이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맹점 및 대리점의 과도한 요구와 갈등으로 인해 분쟁을 겪는 사례도 적지 않은 탓이다.

올해 들어 분쟁을 겪은 식품업계는 적지 않다. 본죽을 운영하는 본아이에프는 브랜드 전환을 강요했다는 이유로 가맹점협의회와 첨예한 갈등을 빚었다. 피자헛 가맹점주도 피자헛이 마케팅비를 계약내용과 다르게 사용했다는 주장을 제기한 바 있다. 미스터피자 가맹점주들은 아예 MPK와의 갈등을 공정거래조정원에 분쟁조정 신청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이들의 분쟁은 모두 상생협의 등을 통해 해소됐지만 ‘남양유업 방지법’이 있었다면 다른 양상이 될 수도 있었다는 평가다. 징벌적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했다면 가맹본부가 대등한 입장에서 협상 테이블에 오르지 못할 수도 있었다는 이야기다.

특히 식품업계는 가맹점 및 대리점에서 과도한 요구를 할 경우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각 업계와 대리점, 가맹점이 상생관계로 가야하는 것은 맞는 방향성인 것은 분명하다”며 “다만, 이해관계가 복잡한 대리점, 가맹점의 모든 요구를 본사가 들어주다가는 사업이 힘들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실제 아모레퍼시픽은 피해대리점주협의회와 상생방안을 논의했지만 일부 대리점주가 합의를 거부하면서 갈등을 지속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