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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이 정규앨범에서 기타를 내려놓은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CJ E&M> |
3일 로이킴은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에 위치한 언더스테이지에서 정규 3집 ‘북두칠성’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는 지난 10월 정규 2집 ‘홈(HOME)’ 이후 1년 2개월만의 신보이다.
이날 로이킴은 싸이와 또다시 음원에서 맞붙게 된 것에 대해 욕심 없는, 어찌 보면 해탈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로이킴은 ‘봄봄봄’ 당시 싸이의 ‘젠틀맨’과 비슷한 시기에 음원이 발매된 바 있다.
이에 로이킴은 “대결은 아닌 것 같다. 음악으로 싸우는 게 말은 안 되지만 같은 시기에 나오는 게 좋은 건지 안 좋은 건지 모르겠다. 음악적인 분위기가 달라서 내 노래를 들어주는 분들이 있을 것 같다. 음원순위에서 싸이 형을 이기겠다는 생각은 없다. 같이 잘됐으면 하는 마음이다”라며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또 매번 앨범에서 매고 나왔던 기타를 내려놓은 이유에 대해 “기타가 무겁기도 하다”며 농담 섞인 말을 전했다.
이어 “일부러 내려놓은 것은 아니다. 2집 작업하고 나서 쓰게 된 곡이 편곡을 했을 때 기타보다는 피아노가 어울렸다. 그리고 피아노 선율에 내 목소리가 생각보다 잘 어울려서 기타를 내려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규 3집은 앨범 동명의 타이틀 곡 ‘북두칠성’을 포함해 9곡이 수록됐다. 타이틀 곡 ‘북두칠성’은 북두칠성처럼 어디든 당신을 비춰주겠다는 아련한 그리움과 따스한 감성을 담고 있는 곡이다.
로이킴은 정규 3집 발매를 시작으로 각종 음악 프로그램 출연 등 활발한 음악 행보를 펼칠 예정이다. 이어 오는 18일~20일 연세대 백양 콘서트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