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억원 상당의 불법 원정도박 혐의
[뉴스핌=고종민 기자] 검찰이 100억원대 해외 원정 도박혐의를 받고 있는 정운호(50, 사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에게 징역3년을 구형했다.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이사 <사진=뉴시스> |
정 대표는 국내 폭력조직 범서방파 등이 운영하는 마카오·필리핀의 불법 도박장 '정킷'(junket)방에서 10억원 상당의 원정도박을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 측은 마카오에 정킷방을 개설·운영한 폭력조직 '광주송정리파' 조직원 이모(39·구속기소)씨를 수사하면서 정 대표의 혐의를 포착했다. 이씨는 정 대표에게 원정도박을 알선했다.
정 대표는 지난 2003년 화장품 브랜드 '더페이스샵'을 창업해 업계 1위로 올려놨다. 더페이스샵을 매각한 뒤 2010년부터는 또 다른 화장품업체 네이처리퍼블릭의 대표를 맡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