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합성세제 7개 제품 시험 결과 큰 차이 없어
[뉴스핌=한태희 기자] 찬물 전용 세제와 일반 세제의 세척력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형마트 PB제품 세제와 일반 세제의 세척 성능에도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합성세제 7개 제품을 비교·시험한 결과 찬물 전용 세제 4개 제품의 찬물 복합때 세척력은 평균은 40%로 일반 세제 41%와 비슷하다. 또 25도의 상온에서도 찬물 전용 세제는 복합때 세척력이 42%로 일반 세제 44%와 큰 차이가 없었다.
대형마트 PB제품 2개의 복합때 세척력은 상온에서 45%로 나머지 일반 세제 5개의 42%와 역시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PB제품 가격은 7kg을 빨래했을 때 평균 88원으로 일반 세제 평균 245원의 36%에 불과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찬물에 특화된 제품은 찬물에 잘 녹는 장점은 있지만 세척력 측면에서는 일반 제품과 큰 차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가격이 비사다고 반드시 세척 성능이 우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주로 묻는 오염 종류와 세탁습관 등을 고려한 제품 선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비자원은 시험 대상 제품으로 PB상품은 좋은상품 세탁세제(홈플러스), 한스푼(이마트)을 사용했다. 일반 세제 제품은 때가쏙 비트(씨제이라이온), 파워크린 더블액션(옥시레켓벤키져), 듀얼화이트닝 브라이트 찬물전용(무궁화), 초강력 효소표백 수퍼타이 찬물전용(LG생활건강), 스파크 찬물 전용 강력세척(애경산업)을 썼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