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인도증시가 3개월래 최저치에서 반등했다. 최근 낙폭이 과도했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으면서 저가 매수가 유입, 주가를 끌어올렸다.
10일(현지시각) 인도 뭄바이거래소의 센섹스 지수(S&P BSE SENSEX)는 0.9% 상승한 2만5252.32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지수는 7일만에 반등했다.
기술적인 관점에서 매수 신호가 나타났다는 의견이 투자자들 사이에 번진 한편 GST 법안 통과가 지연되는 데 따른 ‘팔자’가 충분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으면서 주가가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알렉스 매튜스 BNP 파리바 리서치 헤드는 “인도 증시가 과매도 국면이며,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투자 매력이 발생한 종목이 적지 않다”며 “다만 미국의 금리인상 움직임과 GST법안 통과 지연 등 증시 전반의 악재가 아직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소비재 섹터의 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종목별로는 릴라이언스가 6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4% 가까이 뛰었고, 힌달코가 지난 2거래일 사이 7% 가까이 밀린 뒤 2.6% 반등했다.
ABG 쉽야드가 9% 가까이 랠리하며 지난 7월23일 이후 최대 상승을 기록했고, 쉽핑 코프 역시 7% 이상 급등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