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LIG투자증권은 14일 네이버에 대해 "동영상 플랫폼이 흥행하면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 75만원을 유지했다.
김성은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네이버가 연예인 실시간 개인 방송 플랫폼인 라인라이브(LINE live) 출시와 브이앱(V-app) 흥행으로 해외진출을 본격화 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 10일 일본에서 라인라이브를 공개한 출시 첫 날 시청자수가 500만명을 넘어섰다"며 "내년부터는 일반인도 방송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 온라인 동영상 광고 시장 규모는 2014년 317억엔에서 연평균 36% 성장할 전망"이라며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 비중은 2019년 71%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모바일 동영상 시청 빈도가 높은 10~30대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메신저가 라인(LINE)인것을 고려하면 라인라이브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자료=LINE, LIG투자증권> |
그는 "브이앱의 경우 11월 기준 누적 영상 재생수가 1억8000만 건을 기록했다"며 "베트남과 중국 등 다양한 국가에 실시간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세계적인 플랫폼으로 발전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네이버의 4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853억원과 2299억원으로 전망됐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