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상장시 시가총액 7000억 이상 예상"
[뉴스핌=정재윤 기자] 유인타증권은 14일 진에어 상장시 시가총액을 고려할 때 한진칼이 저평가됐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제시했다.
최남곤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한진칼의 하반기 주가 부진은 대한항공의 3분기 실적 악화와 한진해운의 현대상선 인수설 때문”이라며 "실적 악화도 이미 주가에 반영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손실이 대부분 외환평가손(6394억)에서 기인한 것이므로 환율 변동 시 무마될 수 있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진에어의 가치를 고려할 때 한진칼은 저평가 된 것으로 본다”며 "한진칼은 진에어를 100% 보유 중인데 진에어의 순이익은 지난 3분기 기준으로 최근 상장된 제주항공의 85%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제주항공이 약 1조원에 거래되므로 진에어는 상장 시 약 7000억원 이상의 시가총액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한진칼의 순자산가치(NAV)는 1조9000억원으로 산출된다”며 "현재 한진칼의 시가총액은 1조원으로, 이미 한진해운에 대한 신용 위험이 상당히 반영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진해운·현대상선 합병설에 대한 우려가 제거된다면 주가는 적정 방향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료=유인타증권> |
[뉴스핌 Newspim] 정재윤 기자 (jyju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