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아시아증시] 상하이 2%대 급등…일본·대만 하락

기사입력 : 2015년12월14일 17:06

최종수정 : 2015년12월14일 17:06

중국, 지표 호조+정책 기대 vs 일본, 6주래 최저

[뉴스핌=김성수 기자] 아시아 주요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과 대만 증시는 위험자산 회피가 강화되면서 일제히 아래를 향했다. 유가가 배럴당 35달러대로 추락한 가운데 오는 15~16일 미국 연방공개시장회의(FOMC)를 앞둔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반면 중국 증시는 2% 넘게 급등, 근 한 달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주말 발표된 지표가 호조를 보인 데다 정책 기대감도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홍콩 증시도 오후 들어 낙폭을 크게 줄였다.

14일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6.09포인트, 2.51% 오른 3520.67포인트에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266.57포인트, 2.20% 오른 1만2400.59포인트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103.26포인트, 2.86% 오른 3711.32포인트에 마쳤다.

14일 상하이지수 추이 <출처=텅쉰재경>

지난 주말 발표된 중국의 11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전년 동기대비 6.2%로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날 발표된 11월 소매판매도 전년 동기대비 11.2% 증가하면서 올 들어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는 이 같은 지표 호조에도 중국 경제상황을 낙관하기는 이르다고 지적했다.

바클레이즈는 "아직 과잉공급 여파가 남아있기 때문에 이번 산업생산 증가세가 가속화된 것이 일시적 현상일 수 있다"며 "중국 정부가 통화 및 재정 부양책을 더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내년도 중국경제 밑그림을 그리는 중국 공산당 중앙경제공작회의(이하 경제공작회의) 개막을 앞두고 시장에 정책 기대감이 이어졌다. 경제공작회의는 이달 중순 열릴 예정으로, 과잉공급 문제 해결과 국유기업 개혁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한다.

또 내년 경제성장률 목표치가 6.5% 전후로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되면서도 중국 정부에서 경기 급강하를 막기 위해 다양한 부양책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종 별로는 중국 국유 제련사업자들이 구조개혁의 일환으로 낡은 설비를 폐쇄하고 생산량을 조절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장시구리가 6% 넘게 오르고 우한강철이 4% 이상 중국알루미늄공사(치날코)가 3% 올랐다. 또 초상증권과 공상증권이 각각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증권업종이 기업공개와 구조개혁의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을 반영했다.

그러나 궈광창 푸싱그룹 회장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나타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지주사인 푸싱궈지는 8.7% 폭락했다. 푸싱의약도 4% 하락했다.

홍콩 증시도 중국 증시 영향을 받으면서 낙폭을 1% 미만으로 축소했다. 중국 H주는 오전 중 하락을 전부 만회하고 소폭 플러스권으로 올라섰다.

홍콩 항셍지수는 154.20포인트, 0.72% 내린 2만1309.85포인트에 거래됐다. 중국 본토 대형종목으로 구성된 H지수는 7.91포인트, 0.08% 반등한 9318.91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면 대만과 일본 증시는 중국 증시 강세 영향을 받기에 앞서 하락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75.73포인트, 0.93% 내린 8040.16포인트에 마치면서 닷새째 하락했다.

일본 증시는 오후 들어 낙폭을 1%대로 축소했으나 6주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닛케이225평균은 347.06엔, 1.8% 내린 1만8883.42엔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1월 2일 후 최저 수준이다. 토픽스지수는 21.63엔, 1.4% 하락한 1527.88엔에 마무리했다.

지난주 뉴욕 증시가 하락한 데다 안전자산인 엔화 가치가 상승한 것이 주가에 부담이 됐다. 이에 따라 광산주와 석유주 등 자원 관련주를 중심으로 폭 넓은 종목에서 매도가 실시됐다.

엔화 가치는 오전 중 달러대비 120엔대까지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다시 급락하고 있다. 달러/엔은 오후 4시 45분 현재 뉴욕장 대비 0.38% 오른 121.31엔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9.2%… 2.1%p 올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8.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2.2%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9.0%p다. 연령별로 보면 5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9% '잘 못함' 73.4%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6.6% '잘 못함' 71.8%였다. 40대는 '잘함' 24.6% '잘 못함' 74.9%, 50대는 '잘함' 22.8%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6.9% '잘 못함' 61.6%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4.1% '잘 못함' 49.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4.0%, '잘 못함'은 62.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3.5% '잘 못함' 74.0%, 대전·충청·세종 '잘함' 26.5% '잘 못함' 72.1%, 부산·울산·경남 '잘함' 37.7% '잘 못함' 61.0%로 분석됐다. 대구·경북은 '잘함' 42.6% '잘 못함' 56.5%, 전남·광주·전북 '잘함' 16.5% '잘 못함' 79.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6.8% '잘 못함' 64.8%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6% '잘 못함' 71.6%, 여성은 '잘함' 31.8% '잘 못함' 65.0%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원인에 대해 "원전과 관련해 체코 방문 등 외교 성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최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이 오히려 60대~70대 이상 전통 보수 핵심 지지층을 결집했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70대 이상 보수 지지층이 결집했을 수 있다"며 "아직 명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관련 의혹에 반발하는 일종의 경계심리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02 14:00
사진
고려아연 "자사주 취득·소각"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고려아연은 2일 "금일 이사회에서 공개매수를 통한 자기주식 취득 및 취득한 자기주식에 대한 소각 등에 대한 의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려아연 경영권을 두고 다툼 중인 영풍이 제기한 고려아연 자사주 취득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법원이 기각 판결을 내린 데 대한 후속 조치다.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이날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 결정했다. 고려아연 그랑서울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은 입장문을 통해 "당사는 이번 법원 결정을 환영하며, 현명한 결정을 내려주신 재판부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고려아연이 영풍 측의 공개매수 기간과 무관하게 자사주를 취득하는 것이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법원이 인정해 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려아연 경영진과 이사회가 적대적 M&A 상황에서 자사주 취득을 위한 일련의 행위들을 실행하는 것이 법에서 허용하는 합법적인 행위임을 명확히 확인해 준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고려아연은 "이사회에서 공개매수를 통한 자기주식 취득 및 취득한 자기주식에 대한 소각 등에 대한 의결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국가 기반산업을 영위하는 고려아연을 지키고 대한민국의 핵심 기술과 인력을 보호하며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를 높여 주주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고려아연에 따르면 법원은 고려아연이 이번 가처분의 채권자인 영풍의 형식상 계열사라 하더라도 공개매수 규제에 관해서는 '특별관계자'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재판부는 채권자와 고려아연이 주식 등을 공동으로 취득하거나 처분하는 행위, 취득한 주식 등을 상호 양도하거나 양수하는 행위, 의결권을 공동으로 행사하는 행위 등에 관하여 명시적으로 합의를 한 사실이 없고,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명시적인 반대 의사를 표시한 점 ▲영풍이 고려아연의 신주발행 무효의 소를 제기한 점 ▲이 사건 공개매수에 대해 명시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시한 점, ▲영풍이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취득 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고 상호 법적 다툼을 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며 특별관계자의 세부 요건인 공동보유 관계에 있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고려아연은 "이로 인해 고려아연이 자본시장법 제140조에 규정된 공개매수자(채권자) 영풍의 특별관계자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또한 "자사주 매입 시 시가보다 높게 자기주식 취득 가격을 정하더라도 회사의 주주에게 이익을 돌려주는 행위인 만큼 배임 자체가 성립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판부는 (영풍이) 높게 형성된 가격으로 이 사건 자기주식 취득 행위를 하는 것은 이사의 충실의무 및 선관주의 의무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으나 채권자(영풍) 스스로도 매수 가격을 66만 원으로 제시했다가 75만 원으로 상향한 점에 비춰 고려아연의 적정 주가를 현단계에서 명확히 산정하기가 어려우므로 채권자의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고 전했다. 고려아연은 "특히 당사의 경영진과 이사회, 핵심 기술진과 노조 등의 반대에서 적대적 M&A를 진행하고 있는 영풍조차도 참여를 통해 주주로서 충분한 이익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특정 주주를 배제하거나 제외하는 효과도 없다"며 "아울러 고려아연은 공개매수를 통해 취득한 주식을 모두 소각할 예정이므로 실제적인 주주 환원 정책의 일환"이라고 했다. 고려아연은 "또한 법원은 고려아연의 이사들의 행위가 자본시장법이 금지하는 시세조종 행위에 해당한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이번 가처분 신청 재판 과정에서 공개매수 방식을 활용한 적대적 M&A가 기업 가치를 훼손할 염려가 있다면 대상 회사 및 그 경영진은 이를 방어하기 위해 필요한 상당한 조치를 할 수 있고, 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도 당사는 재판부에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했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자사주 취득이 경영권 방어를 위한 거의 유일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kimsh@newspim.com 2024-10-02 11: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