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이재현 CJ 회장에 실형 선고되자 법정안 CJ 관계자들 '탄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고법 "건전한 시장경제질서 확립"..이 회장 10여분간 자리뜨지 못해

[뉴스핌=박예슬 기자] “재벌 총수라 하더라도 조세를 포탈하거나 재산범죄를 저지른 경우 엄중히 처벌받게 된다는 점을 인식하게 해 건전한 시장경제질서를 확립하고 국민에게 공평한 사법체계를 추구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했다.”

15일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고등법원. 지난 2013년부터 2년 반을 끌어 온 이재현 CJ그룹 회장에 대한 실형 선고가 나오자 고요하던 법정이 웅성거렸다. 서울고등법원은 이날 이 회장의 파기환송심에서 조세포탈, 횡령, 배임 혐의를 일부 인정하고 징역 2년6개월과 벌금 252억원을 선고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을 마치고 법정을 나서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이날 재판이 열리기 전 고등법원에는 1층 로비부터 312호실 중법정까지 취재진과 CJ그룹 관계자로 북새통을 이뤘다. 법정 안에만 약 250명 가량의 방청객이 자리했다. 모두들 침묵 속에서 이 회장의 파기환송심 최종 선고의 결말을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 검은 털모자에 흰 마스크…휠체어 위의 이재현 회장

오후 12시 50분경 휠체어에 탄 이 회장이 조용히 법정으로 들어왔다. 검은 옷을 입고 털모자와 흰색 마스크를 쓴 상태였다. 이어 오후 1시 정각 재판부가 착석했다. 재판부는 앞서 배포한 유인물을 토대로 사건 개요를 브리핑한 뒤 선고를 내렸다.

재판부는 이 회장의 국내 차명주식, 해외 SPC 관련 조세포탈 혐의 및 CJ(주), 해외법인인 CJ 차이나 및 CJ인도네시아 등에 대한 횡령 혐의에 대해서는 대법원 판결을 따른다며 판결문을 읽어 내려갔다. 단 배임 혐의에 대해서는 특정경제가중처벌법(이하 특경법)이 아닌 형법상 업무상배임죄만을 인정했다.

재판부는 “당시 여러 상황에 비춰 보면 재팬(주)이 상당한 정도의 대출금 채무를 자력으로 임의 변제할 능력을 갖추고 있었던 것으로 보여, 이 부분 배임으로 인한 이득액은 피해자 CJ 재팬의 보증금 전액이 아니라 그 이득액을 산정할 수 없다”며 “이득액을 기준으로 가중 처벌하는 특경법을 적용할 수 없고 형법상 업무상배임죄만을 인정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이와 관련 “대법원 양형위원회가 정한 양형기준상 조세포탈로 인한 특가법위반 부분이 주된 양형 요소이고 업무상배임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 않다”고 부연했다.

◆ 실형 선고에 ‘두 눈 질끈 감은’ 이재현 회장

재판부는 “전세계적인 경기 불황 속 하루빨리 경영에 복귀하는 것이 경기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여론도 있으나 더 큰 뜻을 고려할 수밖에 없었다”며 “다만 유죄 부분이 감축되는 점을 봐서 징역 2년6개월 및 벌금형 252억원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과 함께 기소된 신동기(58) CJ글로벌홀딩스 부사장은 징역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 배영찬(57) 전 CJ일본법인장에게는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이 선고됐다.

최종 선고가 나자 조용하던 법정에서는 이곳저곳 웅성거림이 들렸다. 이 회장의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집행유예를 기대했던 CJ그룹 관계자들의 탄식이 이어졌다. 

실형 선고를 받은 이 회장은 침통한 표정으로 두 눈을 질끈 감은 모습이었다. 그렇게 10여분 자리에 앉아있던 이 회장은 아무 말도 남기지 않은 채 대기하고 있던 승용차로 옮겨 타고 법원을 빠져나갔다.

CJ그룹 측은 참담하다는 반응을 나타내며 대법원에 재상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사진
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