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예슬 기자] GS리테일이 편의점 업황의 확대 속에서 오프라인 유통채널 중 가장 양호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 등을 운영하고 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올해만큼은 아니지만 내년에도 편의점 업황은 1인가구 증가에 따른 소량, 근거리 구매 확대로 오프라인 유통채널 중 가장 양호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전망에 대해서는 “편의점의 PB(Private Brand‧자체 브랜드) 비중 확대 지속과 슈퍼마켓의 실적 회복, 호텔사업부 매출 가세 등으로 내년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올해 대비 각각 13.0%, 13.8% 증가해 소비 불황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올 4분기에도 호실적이 이어질 전망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4%, 75.1% 증가해 1조5183억원과 58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매출액은 편의점 호조 지속과 호텔사업부(파르나스호텔) 매출이 추가되며 양호한 성장세가 지속된다는 설명이다.
영업이익도 매출액의 호조와 전 부문의 실적개선 폭 확대로 상승이 예상된다. 편의점의 경우 점포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올 초 담뱃값 인상으로 잠시 주춤했던 흡연율이 다시 예년 수준으로 오르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또 신선식품 및 음료, 주류 등의 매출 신장과 PB상품 비중도 35.4%로 지속 확대돼 수익성 향상에 일조한다는 것이다.
슈퍼마켓 부문도 점포수가 늘어나고 있으며 상권별 MD조정을 통한 영업활성화, 부진한 매장 운영 시스템 개선 및 판관비 절감으로 흑자구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기타 부문은 임대사업의 안정적 수익 확보와 물류센터 효율화 등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으로 4분기 영업이익이 3.9%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2%p 오를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GS리테일의 내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본 대비 각각 1.5%, 2.8%로 소폭 올렸다. 단 올해와 내년 세전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2.0%, 2.8% 하향 조정했다. 파르나스 호텔 지분 인수에 따른 순차입금 증가로 순금융비용의 증가를 피할 수 없어서다.
한편, GS리테일에 대한 매수의견은 ‘Buy’, 목표주가는 7만원으로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