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DGB대구은행(은행장 박인규)은 최신 핀테크 기술을 반영해 영업점 방문 없이 스마트폰으로 은행 업무가 가능한 모바일뱅크인 ‘아이M뱅크’ 서비스를 지방은행 최초로 21일부터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박인규 DGB대구은행장이 17일 모바일뱅크인 '아이M뱅크'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사진=DGB대구은행 |
‘아이M뱅크’는 ‘나는 은행이다(I am bank)’라는 의미로, 밀착형 개인화 모바일은행으로 ‘은행 內 은행’을 지향하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시스템과 달리 하나의 앱을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범용 플랫폼으로 개발됐다. 내년 초 비대면 실명인증 시스템을 탑재해 접근성을 높이고 개인이 사용하기 편리한 기능만을 편집해 사용할 수 있다.
특징은 DGB대구은행의 강점인 지역밀착 전략을 모바일뱅크에 도입해 국내 최초 브랜치(branch, 지점) 운영방식의 모바일 은행 플랫폼을 차용했다. 개인이 애용하는 지점을 어플 내에 설정하면, 온-오프라인과 병행해 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이M뱅크’에 주로 찾는 지점을 지정하면 본인이 즐겨 찾는 지점에 특화된 서비스를 선별해 제공받을 수 있으며 ‘아이M뱅크는’의 모바일 1호 지점인 독도지점을 시작으로 2016년 상반기 지역 대학교 모바일 지점 등을 시범운영한 후 하반기부터 본격 특성화된 모바일 지점을 계속 개설한다는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
‘아이M뱅크’는 내년 초부터 탑재할 비대면 실명인증 시스템 기능으로 고객 접근성을 높여, 예금, 대출, 신용카드 등 대부분의 은행상품 신규가 가능하다. 직장인 e-Start론은 영업점 방문 없이 신용대출을 신청 당일 받을 수 있는 중금리형 대출상품으로, 약 5~9%의 중금리로 대출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은행 대출 상품으로 최대 1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또한 핀테크 스타트업 선두업체인 비바 리퍼블리카社 개발 기술인 간편 지급결제 서비스 토스(Toss)를 처음으로 모바일뱅크에 탑재해 공인인증서 없이 간편한 송금을 수수료 없이 할 수 있으며 지문 인식으로 송금도 가능하다. 어플리케이션을 교통카드처럼 인식해 사용할 수 있는 기능, 현금카드 없이 ‘아이M뱅크’ 앱을 설치후 ATM에서 출금이 가능한 기능 등을 탑재했다. 그밖에도 최대 95%까지 환율 우대가 가능한 외화 기프티콘 선물 기능, 패턴 설정으로 즉시 송금 기능 등 다양한 핀테크 활용 모바일뱅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