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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중국] 네티즌 유행어에 투영된 중국풍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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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승환 기자] 중국 인터넷 포탈 텐센트 등 복수의 매체는 연말연시를 맞아 2015년 한해 중국 온라인에서 가장 많이 쓰인 유행어를 앞다퉈 보도하고 있다. 인터넷 유행어는 사회 현상과 민심을 반영하는 중요 '매개체'로 매년 연말 모두가 관심을 갖는 인기 보도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중국의 10대 유행어를 통해 다사다난했던 중국의 2015년을 돌아본다. 이 유행어들은 중국 국가언어자원감독연구센터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발표한 통계를 기준으로 선정됐다.

 1. 세상은 넓다,  떠나서 둘러보자(世界那麼大,我想去看看)

지난 4월 한 장의 사직서가 중국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사직 사유에 “세계가 이렇게 넓으니 내가 한번 가봐야겠다” 딱 한문장이 적혀 있었던 것. 중국 네티즌들은 이를 두고 세상에서 가장 느낌이 강렬한 사직서라고 평가하며 관련 패러디물을 쏟아냈다. 이는 한 중학교 교사가 실제 학교 측에 제출한 사직서로 밝혀졌다.

 

<사진=바이두(百度)>

 2. 돵!(Duang)

지난 2004년 성룡이 모 기업의 샴푸광고에 출연해 외쳤던 ‘돵’ 이라는 감탄사가 중국 네티즌들을 통해 다시 부활했다. 이들은 성룡의 이름인 ‘이룰 성자(成)’와 ‘용 용(龍)자’를 세로로 배열해 돵이라는 새로운 한자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10여년 전의 감탄사가 새삼 올해 최고의 유행어가 된 것은 당시 광고 속 샴푸 제품의 안타까운 사연 때문이다. 이 샴푸는 TV 방영 당시 당국의 과대광고 단속에 철퇴를 맞은 데 이어 11년 뒤인 올해 다시 위조제품 조사를 받으며 또 한번 회자됐다.

돵은 호불호의 특별한 감정 표현이라기 보다는 우리 네티즌들이  즐겨 쓰는 '헐'   '뙇' 와 유사한 말이라고 할수 있다.  중국인들은 황당할때나, 찝찝할때, 또는 뭔가 불만스럽고 껄끄러운 상황, 심지어 아무 의미없이도 곧잘 이 말을 쓴다.      

어떤 네티즌들은 “오늘 기분이 돵하다”, “이 음식 매우 돵하다” 하는 식으로 일상 대화속에서 이 감탄사를 사용하고 있다. 

 

<사진=바이두(百度)>

 3. 우리엄마는 그냥 우리엄마에요(我媽是我媽)

무언가를 증명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을 때를 나타내는 자조적 표현. 무리한 증명을 요구당할 때에도 이 표현이 사용된다. 일례로 기업의 취업 요건에 "성실하고 품행이 단정한 사람”이 명시돼 있을 경우 중국 네티즌들은 이 표현을 사용한다. 이 표현을 유행시킨 장본인은 중국의 일반 시민 천씨로 알려져 있다. 그는 해외여행 당시 비상연락망에 어머니의 번호를 적었는데, 이에 대해 공항당국에서 모자관계를 증명하라고 하자 “우리엄마는 그냥 우리엄마에요”라고 적어 냈다고 전해진다.

 

<사진=바이두(百度)>

 4. 나는 징징이 보고 싶어요(我想靜靜, 워샹징징)

“혼자 있고 싶다”를 의미하는 중국 인터넷 유행어다. 조용함을 의미하는 단어 징이징(静一静)이 사람 이름처럼 들리는 점에 착안 “나는 징징이 보고 싶어요(워샹징징)”라는 문장을 통해 혼자 있고 싶다는 뜻을 돌려 말하는 것이다. 네티즌들은 여기에 “징징이 누군지는 묻지마세요(别问我静静是谁)”라는 문장을 더해 방해 받고 싶지 않음을 강조했다. 올해 우리나라에서 인기를 끈 ‘아무것도 안하고 싶지만, 더 격렬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와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사진=바이두(百度)>

 5. 전자상거래 호황은 온라인쇼핑 중독자의 공, '손똑당의 공(剁手黨'立功了)'

전자상거래 시장의 폭발적 성장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의 천문학적 매출액의 뒤에는 온라인 쇼핑에 심취한 젊은 소비자가 있다.

인터넷에서는 온라인 쇼핑에 중독되면 "손목아지를 '똑' 잘라도 끊기 힘들다"라는 말이 유행했고, 여기서 온라인 쇼핑 중독자 혹은 온라인 쇼핑 이용률이 높은 소비자를 가르키는 '손목아지 똑당(손똑당(黨)'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다.

2015년 중국의 전자상거래 거래액이 1229억3700만위안에 달해 전년 대비 52.7%의 증가율을 기록하자, 인터넷에서는 "중국 전자상거래 산업 성장의 일등공신은 '손똑당'(剁手黨'立功了)"이라는 말이 유행하게 됐다. 

 6. 품격을 봐주세요(主要看氣質)

셀카(셀프카메라)와 함께 유행한 표현. 무언가 난해하거나, 과도하거나, 무안한 셀카를 올릴 때 이를 무마하기 위해 함께 올리는 애교식 변명이다. 이 유행어의 어원은 이렇다. 왕씬링이라는 타이완 여가수가 초록색 바탕에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는 사진을 올렸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이 난해하다고 항의하자, 이 가수는 “품격을 봐주세요”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그 후 이 당당함에 매료된 중국 네티즌들은 ‘품격을 봐주세요’ 를 2015년 상반기 최고 유행어로 만들었다.

 

<사진=바이두(百度)>

 7. 외모로 먹고 살 수 있었는데 굳이 재능으로 먹고 살아요(明明可以靠臉吃飯,卻偏偏要靠才華)

중국의 유명 희극배우 쟈링은 자신의 과거사진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한 네티즌들에게 “외모로 먹고살 수 있었는데 굳이 재능으로 먹고 살아요”라고 답했다. 중국 연예계의 대표적인 여성 ‘뚱뚱보’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쟈링의 과거 미모 사진이 중국 네티즌들을 놀라게 한 것. 쟈링의 재치있는 이 답변은 올 한해 외모가 뛰어나지만 미모보다 능력과 재능으로 활약하는 사람을 표현하는 말로 자리잡았다.

<사진=바이두(百度)>

 8. 너희 동네 사람들 좀 놀 줄 아는구나(妳們城裏人真會玩)

보통사람이 이해할 수 없는 일을 하는 사람들을 풍자적으로 비꼰 중국 온라인 유행어다. 이 유행어의 가장 유력한 어원은 한국 아이돌 그룹 EXO의 전 멤버 크리스 사칭사건이다. 크리스가 상하이의 한 대학 캠퍼스에 영활 촬영 차 방문했을 때 크리스로 분장한 한 사람이 크리스를 사칭하며 파파라치들에게 사진이 찍힌 것이다.

이후 온라인 공간에서 이 사진들이 확산됐고, 사진의 진위여부가 밝혀지자 한 네티즌이 “너희 동네 사람들 좀 놀 줄 아는구나”라고 감탄하면서 유행어로 확산됐다는 전언이다. 이 유행어는 할리웃 스타 장쯔이도 SNS 공간에서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9. 마음이 붕괴되기 직전이에요(內心幾乎是崩潰的)

우리나라의 멘붕(멘탈붕괴)과 같은 표현이다. 올 한해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끈 한 만화작가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정신이 붕괴되기 직전”이라고 말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10. 샤스바오바오러 (嚇死寶寶了,깜짝이야!)

깜짝 놀랐다는 말을 애교스럽게 표현한 유행어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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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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