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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갑한 사장 "현대차 노사관계, 승자와 패자 있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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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나래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30일 조인식을 갖고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을 모두 마무리했다.

30일 현대차 노사는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박유기 노조위원장 등 노사 교섭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5 임단협 타결 조인식을 열었다. 윤 사장은 조인식 뒤 담화문에서 "월급은 회사가 주는 것도 노조가 주는 것도 아니며 고객이 주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며 “근로조건 향상과 고용안정은 맹목적 투쟁이 아니라 더 좋은 차를 만들어 고객에게 인도하는 경쟁력이 가져다 주는 것임을 우리는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사진=뉴시스>

윤 사장은 임단협을 올해 안에 타결한 것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그는 “오랜 교섭과정과 교섭결과 등에 대해 노사 모두가 각자의 입장에서 아쉬움이 있을 것”이라면서 “직원 피해만은 막아야 한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촉박한 시간 속에서도 결국 합의점을 도출한 점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윤 사장은 장기화 된 교섭에 대한 아쉬움도 남겼다. 윤 사장은 “당장 내년부터 우리 노사가 풀어야 할 숙제들이 남아 있다”며 “노사관계에서 승자와 패자가 있을 수 없고 국내공장의 생존보다 중요한 것도 있을 수 없음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새로운 도약을 함께 준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28일 올해 단체교섭 잠정합의안을 조합원 4만8550명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에 부쳐 4만2149명(투표율 86.3%)이 참여, 2만5172명(59.7%)의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23일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열린 제32차 본교섭에서 마라톤 협상 끝에 ▲기본급 8만5000원 인상 ▲성과급 300%+200만원 ▲고급차 론칭 격려금 50%+100만원 ▲품질격려금 50%+100만원 ▲별도합의주식 20주 등의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현대차 노사는 완전한 주간연속2교대제 형태인 8+8 근무형태 도입에도 합의했다. 임금피크제는 지난 10월 간부사원을 우선 대상으로 2016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전년대비 임금은 각각 만 59세와 만 60세가 10%씩 줄어든다.

현대차 노사는 통상임금 문제 해결을 위한 신 임금체계 도입에 대해서는 회사의 중장기적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의제인 만큼 내년 단체교섭 때까지 지속 논의해 구체적 방안을 합의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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